히카리모노, 빛나는 생선에는 뭐가 있을까?
2021.01.01
들어가며 초밥, 특히 오마카세를 좋아하게 되면 꼭 듣게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히카리모노'다. 일본어로는 다음과 같이 쓴다. 光り物. 빛나다의 光る(히카루)에서 파생된 단어로, 특히 미스터 초밥왕 한국어판에서는 '빛나는 생선' 정도로 나왔다. 빛나는 생선들은 부패가 워낙 빨라서 일반적인 초밥집에서는 잘 나오지 않는다. 절이는데 손도 많이 가고 사이즈나 원물 컨디션에 따라 기술도 많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런지 마니아층도 더 두터운 느낌. 히카리모노만 찾는 사람도 있고, 업장도 '히카리모노' 전문으로 홍보하기도 하니 꽤 중요한 단어임에는 틀림없다. 초밥의 본고장 일본에서는 히카리모노로 다음과 같은 생선을 꼽는다. 번역해보자면, 전어, 전갱이, 꽁치, 정어리, 학꽁치, 보리멸, 고등어, 어린붉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