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어회보다 신기한 전어초밥
2020.12.28
들어가며 가을하면 전어, 전어하면 가을이다. 한동안 겨울이 제철인 재료만 다루었는데, 조금만 시계를 뒤로 돌려 가을이 제철인 재료들에 대해 써볼까한다. 가장 대표적인 가을 제철 생선은 전어. 물론 일반적으로 익숙한 전어 요리는 고소한 전어회, 혹은 전어 구이겠지만. 전어는 오마카세에서 초밥으로도 자주 나오는 생선이다. 특히 잘 숙성된 전어는 멸치맛과 비슷하면서도 특유의 감칠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너의 이름은? 저번에 농어 도감에 나왔지만, 생선 중에서는 길이가 자람에 따라 이름이 달라지는 녀석들이 있다. '출세어'라고 부른다. 전갱이처럼 '아지'라는 큰 틀은 유지한 채, 앞의 단어만 바뀌는 경우도 있지만, 전어는 이름이 완전히 바뀐다. 미스터초밥에서도 각 단계의 이름을 이용해 한 챕터의 이야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