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제제, 서울역 근처의 돈까스 가게
오제제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남영동 한강대로 363-2 1층
전화번호 : 070-4647-4650
영업시간 : 오전 11:00~오후 9:00 (일요 휴무 / 인스타 참고)
추천 메뉴 : 히레'만' (안심)
돈까스 도감 시리즈를 작성 중이라 그런지, 어쩔 수 없이 이래저래 살짝 아쉽다는 생각을 한 곳.
기대가 너무 컸었나.
들어가며
음식은 그 자체의 맛도 중요하지만, 어디에 위치에 있는지도 꽤 중요하다는 것을 이번 방문으로 알 수 있었다.
서울역은 과거 서울의 모습을 가지고 있어 의미 있는 곳이긴 하지만, 맛있는 음식과 어울리는 곳인지는 잘 모르겠다.
특히 지하철역에서 내려 가게까지 걸어가는 길의 풍경에서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들었다. 혼자는 와도 연인이랑은 오기 힘들 것 같다.
전공 답사때부터 느낀 것이지만, 서울역은 기차를 타러 올 때와 멀리서 볼 때나 아름답지. 장소에 머물며 구석구석 찾아볼수록 이래저래 들어오는 광경을 보면... 참 복잡한 생각이 든다.
서울역 4호선 13번 출구로 나와 앞으로 쭉 걸으면 오른쪽에 있다. 길빵을 하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할 때도 기분이 썩 유쾌하지는 않았다.
웨이팅은 생기는 편이다. 오픈 10분전 미리미리 가서 웨이팅 기계에 번호를 걸어두는 것이 가장 좋은 듯하다.
기본적인 물과 반찬. 가게 디자인이나 인테리어, 서비스는 모두 괜찮은 편이다. 깔끔하고 친절하고. 검은 톤의 색깔이 메인이라 그런지 깔끔하면서도 살짝은 무거운 느낌.
가게마다 색깔이 다른 것도 묘미 중 하나이다.
가게 메뉴판도 1장으로 심플한 편이다
안심과 등심이 모두 13,000원으로 가격이 동일하고 밥 포함이기 때문에 그냥 정식 메뉴라 생각하면 편할 듯.
기본적인 밥이랑 장국. 장국 맛있었다.
먼저 나온 히레 (안심)
오제제는 히레가 괜찮은 편이라 들었는데, 확실히 히레는 괜찮았다.
레몬도 나오고, 소금도 편하게 갈 수 있고 이래저래 참 깔끔한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부드러운 히레. 기름기는 적었지만 적당히 맛있고 적당히 밥이랑 잘 어울렸다. 양배추도 신선하고 좋았다.
조금 많이 아쉬웠던 로스 등심.
미리 정보를 알고 있었지만, 확실히 등심이 많이 퍽퍽했다. 아래 사진을 보더라도 지방층이랑 고기의 질감이 확연하게 구분된다.
히레는 소금에 찍어 먹었는데, 로스는 그냥 소스를 듬뿍 듬뿍 찍어 먹었다.
공기밥은 다시 달라고 하면 친절히 주신다.
나가며
서비스나 가게 분위기는 괜찮았지만, 맛은 평범했다. 서울에 다양한 돈까스 집이 있다는 것을 경험했다는 것에 만족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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