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창반점 (긍정적인 삶의 자세)
유창반점
위치 : 대구광역시 중구 남산동 명륜로 20
가격 : 중화비빔밥 8,000
영업시간 : 오전 11시 ~ 오후 8시
추천 메뉴 : ( )
들어가며
기대감이 크면 실망도 큰 법이다. 오늘 하루는 중화비빔밥 데이로 선포한터라 저녁은 자연스럽게 유창반점으로 향했다. 예전엔 골목 안쪽에 허름한 간판이었는데, 다시 와서 보니 대로변으로 이전을 했다. 장사가 꽤 잘 된 모양이다.
유창반점을 찾아가는 길은 조금 복잡할 수 있지만, 오히려 도로변으로 이사를 하고 나서 더 찾기 쉬워지긴 했다. 예전엔 긴가민가하면서 내가 가는 길이 맞는지를 의심하며 올라가다 보면 허름한 흰색 간판이 나왔는데, 이제는 어엿하게 성장해서 도로변 귀퉁이 꿀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가게 안으로 들어서니 점심과는 사뭇 다른, 다양한 종류의 메뉴판이 보인다. 일말의 고민없이 중화 비빔밥으로 결정. 뭔가 이것저것 왼쪽에는 탕수육도 있었고 요리도 있었지만, 혼자 온 터라 굳이 짬뽕이나 다른 것을 먹고 싶지 않았다.
요리는 생각보다 금방 나왔다. 음... 계란후라이 모양이 좀 자유로워 보이긴하지만, 맛만 좋으면 그만이다. 서양 속담에 겉모습만 보고 책을 판단하지 마라는 격언도 있지 않은가? 그리고 새우나 다른 해산물이 보여서 조금은 기대를 하게 됐다.
싱글벙글하면서 계란후라이부터 조심스럽게 먹었는데, 좀 덜익었다. 그러니까 반숙이긴한데... 흰자마저 반숙이었다.
매운맛은 신X 떡볶이의 인공적인 매운맛. 중화비빔밥은 자신이 맵다는 걸 모두가 알아주길 원했던걸까? 뭔가 엄청 자극적인 매운맛의 비빔밥이 유창반점의 시그니쳐일까? 구글이랑 다음 별점을 보고 왔다.
그냥 별점을 보지 말 걸 그랬다. 매우매우매우매우 빨리 먹어치우고 바로 길건너 현대백화점에 들러서 달콤한 과자를 샀다. 맵단맵단???
지하 1층에 그래인스 쿠키라는 가게였는데, 점원분이 아주 친절하셨고, 카톡 플친 추가를 하면 1,000원 할인이 된다는 꿀팁도 알려주셨다. 감사합니다.
나가며
하나, 맛이라는 것은 상당히 주관적인 것으로서, 정답이 없습니다. 이 리뷰또한 개인적인 의견일 뿐입니다.
둘, 전화위복 그리고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어쨌든 나는 맛있는 과자를 먹을 수 있었다.
일단 중화비빔밥 투어는 이렇게 2개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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