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돈까스, 아사쿠사 맛집 추천(단끼 돈까스)
도쿄 돈까스, 아사쿠사 단끼 돈까스
마지막 날 일정이었다.
오전부터 일어나 유명한 커피 집을 8시 30분에 방문하여 오픈런을 하고,
체크아웃 준비를 해서 캐리어를 숙소에 맡기고 아사쿠사쪽으로 향했다.
아사쿠사에서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적당히 무난한 돈까스로 결정.
사실 돈까스는 아키하바라에 있는 마루고 돈까스가 맛있고 유명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음식을 찍고 관광지를 잡은 게 아니라 관광지가 정해진 상태에서 음식점을 고르는 그런 콘셉트라 마루고는 방문할 수 없었다.
긴자선인 다와라마치에서 내려서 걸어가면 10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다.
다와라마치 - 단키 돈까스 - 아사쿠사방문 - 숙소로 돌아옴 이런 일정.
가게에 대하여
딱 오픈시간에 비슷하게 갔는데(11시 30분 ~ 12시 사이)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우리가 주문을 하려 할 때쯤 현지인 아저씨 1분이 오셔서 같이 식사를 시작했다. 가게는 꽤나 넓은 편.
일단 구글 리뷰대로 주인 아주머니께서 엄청 친절하시다.
단품으로 시키는 것도 가능한데 정식으로 시키고 싶어서
로스카츠 정식 1개
믹스D(로스카츠 + 새우)
믹스S(로스카츠 + 히레(안심)) 이렇게 주문했다.
등심 = 히레, 안심 = 로스
그리고 일본에 와서는 굴을 꼭 먹어보려하기 때문에 굴도 토핑으로 1개씩 얹었다.
생맥주가 5,000원 ~ 6,000원선. 꽤 합리적이다.
약간 동네 안주 가게 역할도 하는지 벽에는 사시미 종류도 적혀있었다.
요리 속도는 조오금 느린 편이라 3개가 다 나오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나온 음식의 비쥬얼은 합격.
특히 양배추나 이런 소스들이 작은 접시에 오밀조밀하게 다 모여있어서 좀 더 맛이 올라가보이는 그런 효과도 있었다.
친구가 받은 새우세트의 모습
튀김 옷 자체는 살짝 수분기가 감도는 그런 튀김이다. 요즘 유행하는 돈까스처럼 엄청 튀김옷이 초 바삭한 그런 형태는 아니고, 염지도 후추가 확 올라오는 그런 맛.
그리고 내가 받은 로스 카츠는 이런 느낌인데 양이 꽤 많다. 식사량에 따라 남기는 분들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 그런 양과 푸짐함이다.
맛 자체는 음 구글평에 비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는 맛?
저번 여행에서 먹었던 마루고 돈까스는 뒤로 넘어가면서 먹었던 맛이었는데, 여기 단키 돈까스는 꽤 괜찮은 돈까스라는 생각은 들었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다음에 아사쿠사에 온다면 다른 곳을 시도해볼 것 같은 그런 맛..?
초밥을 먹으면서는 확실히 재료나 여러 측면에서 굳이 일본에 와서 먹어야할 음식이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돈까스는 엇비슷하지 않나 조심스러운 생각이 들었다.
아 물론 따베로그에서 돈까스 1~10위와 한국 1~10위하면 또 다를 거라 생각하지만, 전반적인 평균을 생각하면 그렇다는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게 분위기에서 예전 일본 홈스테이 했던 시절이 떠올라서 즐겁게 먹을 수 있었던 곳이다.
먹고 아사쿠사를 돌아다니는데 엄청 든든해서 좋았다.
참고로 아사쿠사 바로 근처 음식점들은 웨이팅이 있는 편이니 웨이팅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역 바로 근처에서 드시는 걸 추천드리고, 한국인들이 많이 좋아하는 규카츠 집은 웨이팅이 있었는데 멀리서 봐도 대부분이 관광객임을 알 수 있었다.
<아사쿠사 규카츠>
찾아보니 점심 웨이팅이 1시간 ~ 1시간 30분 정도라고 하는데, 여행 일정이 넉넉하신 분들에게만 추천.
나가며
[5 최상, 4 무난, 3 고려 필요]
가격 3.5/5 (다른 음식과 비교해보면 1인당 2,500엔은 조금 비쌀 수도)
맛 4/5 (살짝 폭신한 맛, 로스는 지방감 많이 적은 편)
장소 5/5 (4인 가족 방문시 넉넉하게 앉을 수 있는 자리)
재방문의사 ?
다음에 도쿄를 간다면 또 다른 돈까스 집을 가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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