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야키니꾸, 도쿄 타워 맛집 야키니꾸
도쿄타워 근처 야키니꾸
그렇게 점심을 배터지게 먹고...!
걷다가 걷고 또 걷다보니 저녁 시간이 되었다.
일정상 저녁을 먹고 도쿄타워를 가는 게 맞았기에, 근처에 뭐가 있나? 찾아보다가 아자부에서 발견한 야끼니꾸집.
일본에 왔으면 또 고급 소는 먹어야하겠는데, 정말 맛집은 예약이 이미 완료되어있고 이런저런 이슈로 찾아간 곳이었지만 꽤나 만족도가 높은 곳이었다. 가성비도 꽤 괜찮았던 곳 (1인당 7,000엔 내외로 가능)
심지어 룸으로 제공되어있어서 일행끼리 편하게 이야기하면서 먹을 수 있는데,
가격 괜찮고,
맛도 평균 이상으로 팡팡 때리는 곳이다.
동네도 일본에서 끝내주게 호화로운 곳이라서 관광지가 아닌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 부촌에 대한 간접경험?.?
가게에 대하여
가게에 들어가면 숙성되고 있는 고기들을 만나볼 수 있다. 벌써 군침이 싹 돌았다.
점원분이 가게 내부로 안내해주는데, 또 여기는 내가 먹고 있는 소를 기르는 주인장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좀 더 정감이 갔다.
기본 세팅.
갈비 베이스의 소스랑, 간장 베이스의 소스, 소금인데 이미 간이 되어있어 모든 고기는 다 소금에 찍어도 무방하지 않나 생각이 들어써요.
메뉴판은 외국인을 위한 1장짜리 그림 + 영어 메뉴판이 있는 점도 꽤 친절해서 좋았고 또 일본어로 된 메뉴판도 있어서 양쪽을 번갈아가면서 일본어 공부하기에도 좋았다.
대충 가격은 이정도? 근데 단품으로 시키는 것보다 저기 아래 하단에 있는 Recommended! 붙은 메뉴를 시키니까 3명에 맞게 3인분도 줄 수 있다고 해서 3인분으로 주문했다.
2랑 4만 되는 줄알고, 4를 시켜서 배부르게 먹어야 했나 좀 고민했는데 3도 된다니까 더할나위 없이 좋았다.
단품으로 시키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그냥 세트로 먹어보고 이 중에서 맛있는 부위가 있으면 단품으로 시켜보자! 해서 일단 세트 메뉴를 받았다.
고기 자체는 금방 나왔고
1) 샤브샤브용 얇은 고기
2) 안창살
3) 상갈비
4) 상로스
5) 소혀
6) 깍두기스테이크
일단은 각자 1맥주 시켰는데, 여기 맥주 맛있으니 꼭 시켜드세요.
뭐부터 먹으면 좋냐고 여쭤봤는데 소 혀를 권해주셔서 소 혀부터 먹었다.
맛있게 잘 먹었다. 사실 소 혀를 먹으려면 먹지만 또 쉽게 먹을 수 있는 부위는 아니라 여기 간 김에 먹는 게 좋은 것 같고,
깍두기 스테이크도 구우니까 꽤 맛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모듬에서 먹은 것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부위였다.
그 다음에 먹었던 이 얇은 부위. 찐 글로벌 기업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친구가 가장 좋아한 부위이기도 하다.
생각해보면 위에 스테이크도 그렇고 약간 식감이 있는 부위를 내가 좋아하는 것 같다.
여기까지 먹고 조금 아쉬워서
[나물 + 안창살 + 호르몬] 을 추가주문하였다.
안창살은 확실히 더 맛있었다. 근데 웃긴 이야기이지만 일본은 야채도 맛있다. 호호
소금만 찍어도 맛있더라.
좋은 고기여서 그런지 술도 술술 넘어가고 ㅎㅎ
호르몬은 조금 질겨가지고 구냥 고기만 시켜서 먹는 것을 추천드린다.
점심과 상당히 유사하게 먹은 느낌이 없잖아 있는데...!
코스로 시키고 맛있었던 부위는 추가로 주문한 것이 몹시 흡사했다.
아 그리고 식사가 끝나고 나오는 물티슈가 상당히 고급져서 좋았다.
쿠팡에 찾아보니 개당 300원 정도 하는 꽤나 고급 물티슈인데, 과일 시트러스 향이 사악 올라오는게 집에서 홈파티하고 손님들한테 주면 꽤나 인기가 많을 것 같다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요 정도 친절함, 가격, 분위기, 예약 난이도 생각하면 미우...가 있긴 하지만 미우 예약 난이도 생각해보면 그냥 일본간 김에 소고기 먹는 것도 괜찮은 듯.
사실 초밥에 비해 소고기는 잘 모르기도 하고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것) 조심스러운 평가는 여기까지!
그래도 동선상, 예약 난이도 고려했을 때는 정말 후회없는 가게였고 마음에 몹시 들었다. 도쿄 타워에서 야끼니꾸를 먹어야하는 분이라면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7만원 내외로 기분좋게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음! (긴자, 오모테산도의 야끼니꾸 가격 생각해보면 ㅎㅎㅎㅎ)
나가며
[5 최상, 4 무난, 3 고려 필요]
가격 4.5/5 (미우도 2명이서 술 시키고뭐하면 20만원 넘어감)
맛 4.5/5 (재료 최고)
장소 4.5/5 (조용 그 자체)
재방문의사 O
도쿄의 다른 야키니꾸 집도 좀 가볼 필요는 있다고 생각은 듬!
[참고할만한 한국 맛집]
미우(무려 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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