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고 돈까스, 밥 3공기까지 가능한 맛집 [도쿄 맛집]
마루고 돈까스 (丸五)
여기는 이때까지 올린 도쿄 맛집 중에서 가장 맛있는 곳이고, 도쿄를 다시 간다면 반드시 갈 곳 중 하나이다. 일찍갔는데도 웨이팅이 있었고, 뒤에는 일본 현지인들도 줄을 선 것을 보면 맛집이 확실하다.
바로 아래 첨부한 구글지도에도 점수가 4.5점이며, 일본 맛집 지도인 따베로그에서도 꽤 상위권에 위치해있는 집이기도 하다.
가는 길
츠키지 시장, 스에겐과 달리 이곳은 '아키하바라'에 위치해있다. 아키하바라는 긴자 기준의 북쪽에 있다. 주오라인 (중앙 위)로 쭉쭉 올라가다보면 아키하바라 역이 나온다. 긴자가 다른 곳으로 다니기에는 편하긴하다. 오다이바 가기에도 좋고.
아키하바라에서 10분 내외로 걸으면 다음과 같은 건물이 보인다. 메뉴랑 가격도 밖에 있고, 대기할 때 메뉴판을 미리 주어서 주문도 빨리빨리 돌아가는 편이다.
어차피 도쿄 여행을 하면 아키하바라에 한번쯤은 가게 되므로 간김에 겸사겸사 식사도 하고, 식사를 한 김에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메뉴 구성
가게는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있지만, 단체로 오면 보통 2층으로 안내받게 된다. 자리는 넓지도 좁지도 않은 느낌이지만, 일본 여행은 5인부터는 자리 앉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4인 파티를 추천드린다.
꽤 친절하신 분이 메뉴판도 주시는데, 메뉴는 크게 다음과 같다.
일반 로스(등심) / 히레(안심)로 나뉘어있으며, 다시 세트메뉴와 단품이 있다.
좋은 부위를 쓰는 특 메뉴도 있는데, 보통 일반 고기 세트와 특 메뉴 단품 가격이 비슷하니, 여러 명이 가면 골고루 시키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미리 20분 정도만 일찍 와서 웨이팅을 하면 요리도 금방나오기 때문에 꼭 가야할 집 중 하나이다.
토마토 같은 간단한 에피타이저도 있는데, 꽤 맛이 좋다. 상큼한 맛에 싱싱한 토마토가 나오니 1개 정도는 시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요리가 나오기 전에 목을 축일 수 있는 맥주도 진짜 맛있다.
토마토랑 맥주를 먹고 마시다보면 돈까스가 나오는데, 정말 튀김옷이 예술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색도 이쁘고 계속 젓가락이 가는 튀김. 소스 없이 먹고, 밥 먹고 번갈아 먹다보면 어느새 밥그릇이 다 비워져있다.
사실 여기는 같이 나오는 양배추도 맛있다. 정말 과장없이 다 맛있는 곳이다. 양배추만 여러번 리필해서 먹었고, 밥도 원하면 무료로 리필을 해주는 혜자같은 곳이다. "오카와리 오네가이시마스"하면 눈치껏 알아서 가져다주신다. 사실 무슨 쟁반만한 그릇에 양배추를 가져다주셔서 죄송했다. 근데 다 먹었다...
지방과 고기가 정말 딱 밸런스 좋게 들어가있다. 나중에 반드시 또 가야지.
가격은 4인이서 방문해 평균 2,000엔 근처로 나왔던 것 같다. 최근에는 한국에도 프리미엄카츠를 표방하여 18,000원을 받는 가게가 많이 생겼는데, 여러모로 이곳에 비해서는 많이 아쉬웠다.
일전에 적은 스에겐 재방문의사가 20점이라면, 이곳은 100점에 달하는 찐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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