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오코노미야끼, 토모쿤치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신바시본점
토모쿤치 오사카 오코노미야끼 신바시본점
이곳은 너무 맛있어서 이틀 연속 저녁으로 방문한 가게이다.
해외여행에 가면 제한된 식사 기회가 아까워서라도 가게는 다른 곳에 가게 되기 마련인데, 이곳은 맛 + 가격 + 친절도 등등의 여러 이유 때문에 무려 이틀 연속 방문한 가게.
무엇보다 위치는 숙소에서 가까운 신바시역이었으며(신바시 - 숙소 - 긴자 이런 느낌)
신바시역의 특성상 퇴근한 직장인들이 한 잔 축이는 그런 분위기가 오롯이 느껴지는 가게여서 더 좋았다.
가게에 대하여
신바시역에서 걸어서 10분 내의 위치에 있다.
2층에 위치해 있는데 여기도 적으려고 생각해보니 꽤 가팔렀던 기억이...!
첫 날은 7시에 예약을 하고 갔고, 둘째날도 8시에 예약을 해서 갔다.
구글로도 예약이 있긴하지만, 일본어가 된다면 전화로 예약을 하면 더욱 좋은 곳이기도 한데 예약 전화는 일본어로 진행.
거의 현지인 90%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알음알음온 외국인 관광객 혹은 일본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2~3명이서 오는 그런 곳이다. 그만큼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곳이다.
가격도 꽤나 착한편.
특별 스페셜 오코노미야끼(이것저것 재료가 많이 들어간 것)의 가격이 20,000원 내외인데 둘이서 먹으면 배부르게 먹을 수 있고 그것이 아니더라도 단품 오코노미야끼도 10,00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괄호 안에는 세후 가격인데 이렇듯 일본 메뉴판은 세전후 가격을 병기하지만 진짜 내야하는 세후 금액은 작게 적어두는 경우가 있어서 주의를 요한다.
단품으로는 (굴, 새우, 오징어 등이 있었는데)
이틀동안 1,700엔의 프리미엄 오코노미야끼, 굴 단품, 새우 단품, 가지 무 오로시, 매운 볶음면 등을 격파하였다.
술은 노미호다이라고 해서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는 방법도 있지만,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 것은 아니라서 그냥 간단하게 생맥주를 시키거나 일본 술인 사케 종류를 시켰다.
흥미로운 사실은 일본은 보리 베이스랑 고구마 베이스를 구분해서 메뉴판에 적어두는 게 좋았다.
아래 음식사진은 첫날과 둘째날의 사진이 섞여서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그날그날 컨디션은 달랐지만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하게 맛보고 싶으면 단품을 시키는 것이 낫고,
면류를 특히 좋아한다면 면을 베이스로 깔고 위에 부재료를 푸짐하게 올리는 2,000엔짜리 오코노미야끼가 더 낫지 않나 싶다.
가지, 매운 볶음면 등의 사이드도 첫 날에 같이 식사를 한 친한 누나가 사주어서 먹어보았는데 본 세트인 오코노미야끼와 비교하면 무난한 맛이어서 만약 또 간다면 오코노미야끼에 생맥주 정도만 시켜서 먹어보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구글 리뷰에도 있지만 이곳의 서비스는 정말정말정말 부담스러울 정도로 친절해서 기분이 좋아지는 곳이다. 갔다와본 분이라면 이 글을 읽으시면서 무슨 의미인지 공감하실듯.
이렇게 완성된 오코노미야끼를 직접 테이블 위에서 슥슥 썰어서 주신다. 사진 찍을 것 같으면 기다렸다가 썰어주심.
진짜 살짝 짜면서도 달콤하면서도 안에 들어간 양배추나 여러 재료들의 싱싱함이 팍팍 나오는 기분이 든다. 테이블석에서 얼핏보았지만 영업전 미리 준비해둔 재료들이 냉장고 안의 통에 정갈하게 들어가있다가 주문이 들어가면 철판 위에 올려지는 것도 몹시 마음에 든다.
위에는 치즈가 구워서 올라가있고, 전반적으로 야채나 부재료의 싱싱함이 몹시 좋은 편이다.
첫쨋날 시킨 볶음면.
약간 이건 일본에서 종종 먹었던 편의점 도시락의 불량 소시지 맛이 강하게 나는데, 일본임을 감안하고도 꽤 매웠던 기억이 난다.
손님이 많아서 재료 자체도 빨리 빨리 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또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본에서 다닌 가게 중에 점원분들이 정말 부담스럽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친절한 그런 신기한 가게이다.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은데, 현지 분위기까지 나고 직원분들까지 상냥하게 안내해주시니 여기는 정말 추천을 안 할 수가 없다.
굳이 아쉬운 점을 꼽자면... 음식 나오는 속도가 느릴 수도 있다는거? 근데 이건 주문이 많이 몰리는데 오코노미야끼 특성상 시간 당 나오는 양이 정해있어서 어쩔 수가 없다.
근데 이마저도 더 배가 고픈 상태에서 오코노미야끼가 들어가는 거라 딱히 불만 없었음!
양일모두 이야기거리도 재미있었고,
특히 첫날은 정말 몇 년만에 만난 분과 여러모로 도움받고 주는 이야기(진심으로 응원합니다)를 해서
더더욱 의미가 있는 장소이기도 했다!
나가며
가격 5/5 (두명이서 가면 오코노미야끼 2개에 생맥2~4잔 평균 25,000원 정도)
맛 5/5 (핵존맛)
장소 5/5 (이게 일본 직장인 바이브지)
재방문의사 OO
이틀 연속 저녁으로 방문하였다. 굳이 더 긴 설명이 필요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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