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온스버거, 동네 산책 샤로수길 마을 햄버거
나인온스버거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1625-1 맞은편
가격 : 1인당 12,000원 내외
추천 메뉴 : 기본 버거
오픈시간 : 오전 11시 30분 ~
잊을만하면 나오는 동네 햄버거.
그렇다 또 샤로수길이다.
또로수길이라 불러도 할 말은 없지만, 은근히 이 골목 있을만한 종류의 음식과 음식집은 다 있는 편이다.
마찬가지로 수제 햄버거도 여러 집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서울대쪽에 가까운 더 멜팅팟과 여기 나인온스 2개가 있다.
포스팅을 하기 이전부터 다녔기 때문에 가볍게 가볍게 비교해서 적을 수 있을 듯.
들어가며
주저리주저리 TMI 타임을 좀 하자면,
원래 나인온스는 맞은편에 있었는데 이 때는 가게도 좁고 해서 웨이팅이 꽤 있었다. 하지만 마음먹고 창고로 쓰던 맞은 편 큰 가게로 옮기면서...
자연스럽게 웨이팅도 없어졌고 더 쾌적하게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좋아졌다.
듣기로는 학교 안에도 (공대 쪽) 생겼다던데, 캠퍼스를 방문한다면 먼 미래에 한 번 가보는 것도 고려해봐야지.
메뉴판은 심플하고 귀엽다.
RED랑 GREEN으로 나뉘어 있는데, 확실히 RED 쪽 메뉴들이 좀 더 헤비해보인다.
바꿔 말해 더 기름지다는 것이고 오른쪽 메뉴들은 상대적으로 건강하다는 뜻?
사실 아보카도가 들어간 캘리포니아 버거를 시켜보고 싶었지만, 성격이 그렇듯이 늘 같은 것만 반복하는 성격이라
9 온스 버거 주니어로 결정!
4,000원을 더 내고 패티 한 장을 더 추가하고 싶지는 않아 그냥 8,000원짜리로 갔다.
세트 구성으로 추가하면 음료랑 감자가 나오는데, 웨지 << 레귤러 << 사이드 와인더로 갈수록 더 짜진 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다.
예전에 해방촌에 더 백 푸드트럭을 다녀온 후기가 있는데, 그곳과 비교해보면 정말 착한 가격에 맛도 꽤 괜찮은 동네 마실 햄버거라 부르지 아니할 수가 없다.
맛집 여행, 이태원 더백푸드트럭 (경치'가' 맛집) (무려 1년 전 글이다)
주문을 끝내고 온 수저 세트. 수저를 돌돌 말아놓은 스카치 테이프가 인상적인데, 인상을 찡그리며 뜯어보려 했지만 테이프가 뜯기지 않아서 결국 박살을 내고 말았다.
호호
아주 심플한 구성이라면 구성이지만, 기호에 맞게 야채를 넣어먹을 수 있는 신기한 플레이트이다.
물론 야채를 좋아하는 나는 다 넣어 먹었지만, 사람의 취향을 존중하는 다양성 플레이트는 꽤나 괜찮은 시도인 듯.
문득 회와 밥을 분리해서 제공했던 서울대입구역 심통난초밥이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맛은 적당히 무겁지만 은근히 건강한 맛있는 맛.
고기 위에 잘 다져진 양념된 양파가 들어있고, 치덕치덕 고기와 함께하는 전우애를 느낄 수 있다.
빵이 맛있게 잘 구워져서 좋았고, 무엇보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꽤 괜찮은 햄버거를 먹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나가며
물론 행사하는 버거킹 3,900원 와퍼도 맛있지만, 샤로수길 마실 산책도 할 겸 겸사겸사 간단하게 버거만 먹는 것도 꽤 괜찮을지도?
샤로수길은 가끔 가면 참 재미난 곳이다. (자주 가면 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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