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공원 클랩피자, 깔끔한 모던 피자
도산공원 클랩피자
위치 :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648 24번지
가격 : (혜자) 1인당 15,000?
추천 메뉴 : 반반피자
모든 취미가 그렇듯이 블로그도 권태기가 오나보다.
사실 왜 왔는지에 대한 답은 알고 있지만, 그것이 100% 해결이 되지 않으니 글도 싱숭생숭하고...
매일 무엇인가를 먹는 행위의 특성상 소재는 조금씩 쌓이는데 아예 놓아버리니 오히려 더 쓰기 싫어지는 딜레마가 생기기도 하고.
그래도 1주에 1번을 써보자 싶어서 좀 더 힘을 내야겠다.
7월만 지나면 진짜 마음먹고 확 올려봐야겠다(친한 티스토리 이웃님을 본받아)
나름 핫한 곳인데, 토요일 밤에 한적한 시간에 갔더니 몹시 쾌적하게 좋았던 곳, "도산공원 클랩피자"이다.
들어가며
먹을 것이 참으로도 많고 많은 압구정이지만, 피자... 는 몹시 흥미로웠다.
사실 스시야나 레스토랑이 많은 곳에 피자?? 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사람이 많은 데는 다 이유가 있는 법.
점심이나 저녁 시간에 딱 맞춰가면 사람이 미어터질 게 불 보듯 뻔해서 살짝 늦게 갔다. 저녁 8시 정도?
그래도 모든 테이블이 1~2자리 빼고는 가득 차 있었다.
피자 종류는 다양한데, 베스트 피자 정도는 소개되어있으니 어렵지 않게 고를 수 있었다.
특히 사이즈가 2개가 있는데, 큰 사이즈인 라지를 골라야 반반피자를 고를 수 있으니, 다양하게 맛을 보고 싶으신 분은 라지를 하시는 것도 추천.
라지 피자는 20,000원 정도이다.
솔직히 2명에게 라지는 좀 큰 감이 없잖아 있고, 3명이 가면 딱 맞을 것 같은 양이긴 하다.
주문을 카운터에서 하고 돌아오면 옆에 있는 소스들이 보인다.
확실히 깔끔하다. 잘 차려입은 모범생 같은 식당이라 해야 하나.
기본적인 플레이팅이 세팅되는 동안 가게를 좀 둘러봤다.
전반적으로는 스테인리스가 메인이 되는 도회적인 분위기라, 가족들끼리 오는 피자헛보다는 친구들끼리 오는 펍 피자집 같은 느낌이 강하다.
기다리는 도중에 가장 먼저 온 콘샐러드 (6,800원)
솔직히 꽤 괜찮다.
풀떼기 주제에 1 국밥인 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래도 피자의 느끼함을 훌륭하게 잡아주는 좋은 친구이니 2~3명이서 방문한다면 속는 셈 치고 1개 정도 시키시는 걸 추천...ㅎㅎ
뒤이어 도착한 피자.
반반피자로 한쪽은 새우, 나머지 한 쪽은 청양 페퍼로니이다.
솔직한 평은 "도미노피자"보다 낫다는 것.
도미노피자가 최근 할인을 과하게 하면서 다소 도우 두께나 토핑의 양이 줄었다는 평이 있는데, 20,000원이라는 가격에 2~3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피자면 꽤 괜찮지 않나?라는 생각.
특히나 배달과 포장이 되는 가게이기 때문에, 집이 근처 거나 잠시 들를 일이 있으면 집에 무난하게 가져가 서로 나눠먹기에도 괜찮은 느낌.
토핑 인심이 엄청 후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괜찮은 편이고 옆에 각종 소스류가 있어서 물리더라도 조금 변주를 주면서 먹을 수 있다는 것도 또 하나의 장점이었다.
집 근처에 있었으면 1달에 1번쯤은 포장해서 먹지 않았을까...?
특히 옆에 도산공원이 있어서 먹고 간단하게 한 바퀴 산책하기에도 괜찮은 곳이다. 만족 만족.
사소하지만 아쉬운 점을 적어본다면, 단 것을 싫어하는 분들께는 조금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느낌?
전반적으로 토핑과 빵이 도드라지게 단 맛이 느껴진다.
콘 샐러드가 신 맛이어서 어느 정도 중화가 되긴 했지만, 특히 어르신들에게는 몹시 몹시 단 피자로 느껴질 수 있다.
거의 마지막에 나갔는데, 이렇게 정리가 다 끝난 한적한 가게의 사진을 찍을 때면 괜스레 기분이 좋아진다.
나가며
도산공원 근처에 가게 된다면 한 번쯤은 포장을 생각해볼 수 있는 괜찮은 가게.
재방문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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