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 가성비왕 중국 요리 소친친
혜화 소친친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혜화동 대명길 39-9 2층
가격 : (혜자) 점심시간 평균 10,000원
추천 메뉴 : 식사 2개 + 요리 1개
오랜만에 만난 오박사님.
마음의 고향 혜화를 가면 사실 모교에 온 것마냥 편안해진다.
사실 600주년 기념관 앞에서 졸업사진도 찍었고... 이 정도면 명예 성대생 졸업장이라도 받아야 되는 게 아닌가 싶다.
연극도 많고, 대학가도 많은 지역 특성 상 여기는 엄청 맛있고 비싼 집보다는 적당히 맛있고 저렴한 집들이 많고 또 인기도 많다.
오늘 방문한 '소친친'도 특히나 대학생들이 안주로 좋아하는 중식과 술을 코 삐뚤어지게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다.
물론 나는 낮에 갔다.
들어가며
원래 있던 가게에서 살짝 이전했는데, 걸어서 10초 뛰면 5초 정도의 위치라 따로 주소를 옮기지는 않은 듯하다.
오히려 같이 간 친구 말에 의하면 더 넓어져서 좋은 것 같다는 의견.
건물 2층에 있어서 어렵지 않게 올라갈 수 있었다.
점심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에 방문했기 때문에 가게 안은 무척이나 한가했다.
사실 이런 곳은 술과 함께 저녁에 와야 딱이긴한데...
가게 안이 마냥 중식 같은 붉은 계열의 디자인이 아니라 부담감도 덜하고, 무엇보다 집기류가 상당히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낙성대쪽 식당에 비하면 이런 위생적인 면은 천사다 천사.
특히나 평일 런치 메뉴의 가격이 꽤 괜찮은 편이다.
혜화 근처에 볼 일이 있으면 스윽 와서 1인 메뉴만 먹고 가는 것도 꽤 괜찮아 보였다.
8,000원인데 안에 들어있는 면 양도 꽤 되어, 양이 부족하다 이런 느낌은 절대 없을 것 같다.
점심 메뉴를 뒤로하고...
일반적인 메뉴를 보면 요리류는 적당한 느낌, 면은 살짝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보통 중국집은 많이 와서 여러 개 시키기 때문에 체감상 1.2~1.3인분을 저 가격에 시키는 감이 없잖아 있다.
주류는 이런 느낌. 칭따오는 있는데 하얼빈은 없는 슬픈 소식. 개인적으로는 하얼빈을 더 좋아함!
그렇게 점심 식사 메뉴인
라로미엔 / 지스미엔(기스면) 을 1개씩 주문하고,
전체 요리로 몽골리안 폭찹을 주문했다. (총 3개)
음식이 나와서 찍었는데, 올려진 고명이 꽤 푸짐한 느낌이다.
확실히 점심 8,000원의 대학가 인심은 아직까지 괜찮은 느낌.
라로우미엔은 고명과 야채를 삭삭 섞어주면 기름과 야채 그리고 고기가 적당히 섞이게 된다. 여기서 덜어먹으면 끝.
고기는 약간 肉松의 느낌? 포슬포슬한 육개장 고명같은 느낌인데, 편육같은 고기나 큰 건더기를 좋아하신다면 이 메뉴는 패스.
한 입 덜어서 먹어본 기스면은 딱 담백한 느낌이다.
면은 약간은 그... 일본 라멘집에서 일반적으로 쓰는 면의 느낌인데, 일반적인 소바가게나 분식집에서는 나오지 않는 면이라 맛있게 잘 먹었다.
술 안주로 먹었다면 더 맛있게 먹었을 것 같은 폭찹.
워낙 중국 음식이 간이 되어 있는지라, 센스 좋게 카오야와 함께 먹는 밀전병이 같이 나와서 좋았다.
분명히 낮에 먹었는데 왜 마지막에 초점이 다 나갔는지는 잘 모르겠다. (아쉽)
오박사님 잘 먹었습니다 ㅎㅎ
나가며
전에 올린 뎁짜이도 그렇고, 확실히 대학로 (소나무길) 쪽이 음식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대는 괜찮게 끊을 수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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