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천시장 영구키친, 탕수육 맛집
봉천 영구키친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914-18번지 1층
가격 : 무난한 편
추천 메뉴 : 이것저것? 일단 탕수육 맛있음
요즘 본업이 바빠 블로그에 글을 통 쓰지 못했다.
음식에도 흥미가 없어질 만큼 바쁘다보니... 자연스레 음식을 먹고 사진을 찍긴 하지만 블로그는 신경도 쓰지 못했다.
1달은 너무 텀이 긴 것 같아서 올려보는 동네 맛집 시리즈.
들어가며
가게는 봉천 시장에서도 약간 서울대입구 쪽에 위치해있다. 그러니까 봉천시장은 봉천 ~ 서울대입구에 걸쳐있는데, 약간 서울대 입구에 가까운 위치?
그런데 봉천역에서 걸어가면 서울대입구역에서 걸어가는 것보다 빠를 것 같다. 워낙 봉천시장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서울대입구역보다는 봉천역에 치우쳐 있기 때문이다.
사실 시장 안을 돌아다니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지 않지만, 이곳은 시장 바깥에 있어 혼잡도도 낮은 편이고 새로 만든 가게라 상당히 깔끔하다.
메뉴판도 상당히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젊은 부부 두 분이서 운영하는데, 남편 분은 주방 안에서 웍을 돌리고 아내 분께서 주문과 수납을 받는 형태인 듯하다.
일반 메뉴판과 달리 코팅을 한 것과, 뒤에 나무판을 덧대어 구겨지거나 오염을 최소화 한 디테일이 돋보였다. 뭔가 몹시 깔끔한 모던 중식의 느낌이랄까.
뭘 시킬지 고민하다가 26,000원짜리 세트 메뉴 (탕수육 + 짜장 1 + 짬뽕 1 + 음료)를 주문했다.
보통 세트와 단품 할인액이 1,000원 이상 나지 않는 편인데, 여긴 가격 할인 폭이 꽤나 컸다. (혜자가게)
가장 먼저 나온 콜라. 역시 중식에는 이런 음료가 빠질 수가 없다. 없으면 너무 느끼하다.
그리고 깔끔하게 나온 밑반찬들. 과하지도, 부족하지도 않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항공샷! 이미 먹다가 찍어 살짝 접시에 탕수육 소스가 묻어있다.
가장 먼저 나온 탕수육.
비주얼부터 몹시 만족스러웠는데, 일단 너무 눅눅하지도, 튀김옷이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히 맛있는 탕수육의 느낌이었다.
같이 나온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먹자마자 너무 맛있어서 1개 더 먹었다.
우선 소스도 마늘 베이스의 소스라 약간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무엇보다 고기가 좋은 고기라는게 딱 느껴졌다. 탕수육 고기 특유의 비릿함도 느껴지지 않고, 적당히 산뜻하고 찰기 있는 고기?
정신없이 탕수육을 먹을 때쯤, 짬뽕이 나왔다.
짬뽕도 해산물이 산뜻하고 몹시 좋았다. 야채도 정말 신선한 느낌이었고. 살짝 면이 따로 노는 느낌이긴 했지만, 워낙 탕수육과 재료들이 훌륭해 크게 신경쓰이지는 않은 느낌이었다.
짜장면은 계란 후라이와 함께 나온 것이 인상적이었는데, 맛있는 짜장 + 계란의 느낌?
다른 테이블을 보니 군만두와 쟁반 짜장을 먹는 분들이 많았다. 다음에 다시 온다면 군만두와 쟁반 짜장만 먹어봐야지.
나가며
후식으로 나갈 땐 아메리카노를 무료로 내려주시는데 ... 흥미로운 맛이었다!
자주 가는 곳 근처에 맛있고 깔끔한 가게가 생겨서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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