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촌 허니콤보, 구관이 명관인 이유
교촌 허니콤보 솔직 리뷰
거의 1년 만에 시킨 교촌 허니콤보이다.
1년 만에 시킨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어느 순간 교촌 치킨 특유의 짠맛이 부담스럽게 느껴져서?
짠 건 괜찮은데 달고 짠맛이 강약도 아닌 강강강강으로 혀를 날려버리는 느낌.
근데 또 한동안 안 먹으니까 생각이 나서 잠시 2분간 고민을 하다가 허니콤보를 주문했다.
사실 순살보다는 뼈를 좋아하는데, 뼈도 뼈 나름인 것이 퍽퍽 살이 있는 분위는 언뜻 손이 가지 않는다.
물론 닭가슴살이 다이어트에 좋다는 사실은 익히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맛이 없는 걸 어떡하나...
라고 생각하는 찰나에 날개와 다리로만 구성된 허니콤보가 눈에 보여서 허겁지겁 담았다.
가격은 18,000원이지만, 그냥 먹으면 심심할 것 같아서 칠리 포테이토 사이드 메뉴를 담았다.
총가격은 21,500원.
물론 다음날까지 나눠 먹을 계획이다.
퇴근길에 미리 시킨 덕분에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다. 개꿀.
콜라는 뚱뚱이 펩시 콜라... (코카콜라 좀 주세요)
세트로 오면 사이드 메뉴부터 까는 습관이 있는데, 이유를 모르겠다.
그런데 기대했던 웨지감자가 아니라 그냥 길쭉이 포테이토여서 조금 실망했다. 아쉽아쉽.
같이 온 소스는 약간 텍사스나 멕시코 어딘가에서 팔 것 같은 그런 콩이 들어간 소스. 맛이 꽤 괜찮았다.
역시 허니콤보의 단짠을 매운맛으로 중화시켜주는 그런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였다.
괜찮은 사이드 메뉴 선택이었다.
드디어 메인이벤트의 차례
아쉽게도 큰 닭다리는 없었다. 큰 닭다리가 저만큼 들어가 있으면 18,000원이 아니라 앞자리 숫자가 달라졌을 수도?
부위는 약간 둥글둥글한 부분과, 닭봉 그리고 날개로 이루어져 있었다.
전에 레드 콤보를 먹으면서 살짝 맛이 옅었다고 썼는데, 확실히 허니 콤보를 먹으니 이쪽이 더 찐하다는 게 느껴졌다.
그냥 레드 반 허니 반을 시켜서 나눠먹는 게 가장 밸런스가 좋을 듯.
교촌은 자주 먹으면 물리지만 가끔 먹으면 참 맛있는 치킨이다. KFC보다도 양념맛은 좀 덜 자극적이면서?
나가며
1. 구관이 명관이다.
2. KFC보다는 덜 부담스럽다.
3. 가끔 먹으면 더 맛있다.
'간편 한끼 > 간단 음식 요기요!' 카테고리의 다른 글
KFC 캡봉, 살사소스와 함께한 신메뉴 솔직 후기 (4) | 2021.04.06 |
---|---|
오뚜기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신상 리뷰 (4) | 2021.03.30 |
배홍동 비빔면, 신상 제품과 고기의 꿀조합 (3) | 2021.03.27 |
고속버스터미널 로봇김밥, 그리운 옛날 음식 (0) | 2021.03.24 |
서울대입구역 뜸들이다, 간단 미니 가게 리뷰 (6) | 2021.03.19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KFC 캡봉, 살사소스와 함께한 신메뉴 솔직 후기
KFC 캡봉, 살사소스와 함께한 신메뉴 솔직 후기
2021.04.06 -
오뚜기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신상 리뷰
오뚜기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신상 리뷰
2021.03.30 -
배홍동 비빔면, 신상 제품과 고기의 꿀조합
배홍동 비빔면, 신상 제품과 고기의 꿀조합
2021.03.27 -
고속버스터미널 로봇김밥, 그리운 옛날 음식
고속버스터미널 로봇김밥, 그리운 옛날 음식
2021.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