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신제품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신상 리뷰
오뚜기 고기리 들기름 막국수
용인시에는 맛있는 줄이 몹~시 긴 막국수 집이 있다.
고기리 막국수라고 불리는 곳인데 점심 웨이팅이 무려 10시 40분부터 생기는 곳이다.
줄 설 엄두가 나 가지 쉽게 못하는 곳인데, 드디어 오뚜기와 콜라보한 제품이 출시되었다.
전에 고기리에서 들기름 막국수를 정신없게 먹었던 기억이 나 후다닥 주문했다.
카카오메이커스나 배달의 민족 B마트에서 주문 가능했는데, 벌써 카카오메이커스는 품절이다. (소문 빨라)
4개입짜리 가격이 12,000원이니 개당 3,000원 정도. (솔직히 면 간편식 치고는 꽤 고가)
심지어 배달료 +@...
과연 집에서 만드는 고기리 막국수는 제 값을 할까?
들어가며
구성은 1인 가구도 나눠 먹을 수 있게 4개가 개별 포장되어있다. 매우 환영이다.
그래서 대포장을 뜯으면 이렇게 이쁘게 보관을 할 수 있는 4개 제품들이 나온다. 나머지 3개는 서랍으로 ㅂㅂ.
1개 열량은 430kcal로 비빔면보다는 살짝 낮은 수준이다.
뒷면에는 레시피도 있어 보면서 따라하니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었다.
기본구성 = 이것저것 총 5개이다.
어떤 순서로 넣어야 하는지 넘버링이 되어 있어 되게 좋았다.
식품 업계 짬이 있어서 그런지 소비자 UI에 몹시 충실한 모습이다.
김가루랑 조미참깨도 있었다. 사실 이 전부가 고기리의 시그니처 같기도 하고?
면은 대식가에게는 살짝 적을 수도 있다.
고기리 식당에는 사리 추가 메뉴가 있지만, 여기에는 없으니 흠흠 (2개 먹을까)
일단 물이 1,000ml나 필요해서 좀 큰 냄비를 준비했다. 라면 냄비로는 택도 없는 듯.
타이머는 딱 4분에 세팅해서 정확히 삶았다.
4분 동안 면이 눌어붙지 않게 잘 저어주었다.
그 다음엔 채반에 받쳐 물기를 털고, 손으로도 한 번 더 짜주었다.
은근히 손으로 짜면 물이 더 나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꼭 해주는 편이다.
그 다음에는 1번 소스와 2번 소스를 동시에 부어주고,
젓가락으로 잘 비벼 주었다.
다음으로 3번 김가루와, 4번 참깨를 골고루 뿌려주었다.
포인트 : 섞지 않는 것
윤기가 살살 도는 모습이다.
고기리에 가면 섞지 말고 그냥 위에서부터 드시라고 신신당부를 하기 때문에 깨만 살짝 발라준 다음에 한 젓가락을 들었다.
호로록, 딱 적당하게 삶긴 면이 넘어가는 느낌. 확실히 일반 라면보다는 면발도 다르고 색다른 맛이긴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접 식당에 가서 먹는 느낌은 나지 않아 아쉬웠다.
특히 딱 들기름 막국수가 식탁 위에 놓였을 때 올라오는 알싸한 그 향이 나지 않았다.
맨 위에도 적었지만, 간편 면류 치고는 꽤나 비싼 가격이라 굳이 또 사 먹지는 않을 듯. 고기리 막국수와 꽤 비슷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완벽하게 재연하기에는 많이 힘든가 보다.
나가며
고기리에 갈 수 있다면 직접 가서 먹는 게 나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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