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롯데호텔, 오션뷰 1박 2일 후기
제주 롯데호텔, 오션뷰 1박 2일 후기
저번에는 아고다를 이용해 롯데 호텔을 예약했는데, 확실히 같은 5 성이더라도 어떤 스타일의 여행을 계획하는지에 따라 위치나 가격이 완전히 달라졌다.
무난무난하면서도 깔끔한 여행이 하고 싶어 중문쪽의 호텔을 고른 게 지난 이야기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색달동 중문관광로72번길 35
구체적인 예약 후기 및 숙소 선정 과정은 아래 글에 있습니다.
들어가기
지하 주차장은 건물 바로 밑에 있지 않기 때문에 차를 주차하고 살짝 걸어야 한다. 물론 발레 주차하면 더 편하게 들어갈 수 있음.
지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본관으로 가야 체크인을 할 수 있다. 왜 지하에 안 만들었지?? 라고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다.
4등신, 아니 4방신이 지키고 있는 호텔 로비이다. 현장에서는 생각 못했지만, 딱 4방신의 동서남북의 위치에 맞게 놓여있는 게 아닐까? 생각했다.
그렇다면 청룡이 있는 곳이 동쪽이겠지? 청룡쪽(좌회전)으로 가면 체크인이 가능하다.
약간의 해프닝이 있었지만, 무사히 체크인을 마치고 방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주차장이 지하 1층에 있지 않았던 이유는,
1층으로 보이는 호텔 로비층이 사실은 8층이었던 것. 그래서 건물 지하에 주차장을 만들자면 객실층을 포기하고 더 깊이 건물을 파야했기에 이건 구조상 불가능해 보였다.
여튼 1층처럼 보이는 곳이 실제로는 8층이라니 꽤 신기했다.
방 카드 안쪽에는 방향제가 숨겨져 있어 은은한 향을 맡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객실용 카드 1장, 외출용 카드 1장 총 2장이었다.
확실히 오션뷰 + 고층이어서 그런지 전망이 진짜 좋았다. 첫째 날은 날씨가 썩 좋지 않아 경치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숙소 하나는 참 잘 잡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홈페이지에서 본 같은 풍경이지만, 살짝 뭔가 어두컴컴한게 보인다. 아침에는 눈보라가 그렇게 불더니 햇빛도 나고 이제는 흐리고.
제주도의 날씨는 참 변화무쌍하다.
커피 포트도 있고.
보통 방이 더 좋아지면 커피 포트 대신에 캡슐 머신이 있었다. 뭐 이 정도로도 충분하다.
욕실도 충분히 넓어서 좋았다. 샤워 부스도 따로 있고 괜춘괜춘
어메니티는 가족 인원수에 비해 살짝 모자란 감이 있었지만, 룸서비스로 전화하니 흔쾌히 1세트 더 가져다주셔서 편하게 쓸 수 있었다.
성격상 절대 쓰지 않는 호텔 냉장고이지만, 의외로 가격이 괜찮았다. 옆의 서랍에는 와인잔도 있었는데, 어차피 술을 즐기는 가족이 아니라 패스.
미니바 가격이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편이다. 이래저래 맥주 사러 차 타고 나가느니 일단 여기껄로 때우는 것도 가능하지 않을까.
그다음에 심심해서 방을 나와 호텔 투어를 했는데, 여러 부대시설이 있었다.
8층 - 리셉션
6층 - 카지노 + 각종 부대시설
가족끼리 볼링을 칠 수 있는 곳도 6층에 있었는데, 저녁에 가려다가 피곤해서 가지 못했다.
생각보다는 볼링 요금이 저렴했다. 워낙 서울 볼링 요금이 비싸서 그런가. 상대적으로 싸게 느껴졌다.
서울에서는 그냥 평일 회원가로 쿠폰으로 10게임 이상 일시불로 잡고 치는 게 장땡이다.
빌라나 다른 곳도 있었는데, 뭐 이런 게 있구나~하고 다시 돌아왔다.
흑돼지도 먹고, 활 고등어회를 포장하고 돌아오면서 찍은 풍경. 야경도 이쁜 편이다. 말 5마리는 5성 호텔이어서 5마리..?
호텔 로비 층에는 케이크를 주문 제작하거나, 디저트와 와인 류를 살 수 있는 장소도 있었다. 오른쪽 버블 케이크가 이뻐 보였는데 나중에 다시 갔더니 사라져 있었다.
스페셜 딸기 케이크를 미리 주문해놨는데 맛있었다.
밤에 다시 바라본 오션뷰.
저 멀리 배의 희미한 불빛이 보여 저곳이 바다임을 가늠할 수 있었다. 어떻게 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보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가든뷰보다는 좀 더 주더라도 오션뷰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다.
원래는 볼링을 쳤어야 했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날은 기절해버리고 다시 다음날 조식을 먹으러 내려갔다.
조식 후기는 아래 링크에 있습니다.
[국내 맛집/제주도 한 바퀴] - 제주 롯데호텔 조식 후기
조식을 먹고 1층으로 내려가 호텔 주변을 한 바퀴 산책했다.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도 없고 참 고즈넉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고, 아무도 없는 제주도 해변가를 유유히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체크아웃하기 전에 바라본 맑은 제주도의 하늘과 바다.
매우 만족했던 1박 2일 롯데호텔 투숙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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