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호텔, 롯데호텔 예약 후기 (신라호텔 안녕)
제주도 호텔, 롯데호텔 예약 후기
여행은 '누구'와 가는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달라지는 것은 바로 숙소 아닐까.
"부모님의, 부모님에 의한, 부모님을 위한"을 테마로 짜다 보니 숙소가 꽤 고민이 됐다. 퇴직기념 여행 겸사겸사
친구끼리 가거나 혼자 제주도 여행이라면 고민 없이 신라스테이 최저가 방을 끄적끄적 했겠지만, 그래도 부모님과 함께하는 기념 여행을 신라 스테이에서 보내기에는 조금 아쉬웠다.
아고다? 호텔스컴바인?
아고다가 창립은 빠르지만 호텔스컴바인도 무섭게 따라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
어쨌거나 맨날 쓰는 사이트가 훨씬 편하기에 아고다로 설정했다.
앞서 설명한 스카이스캐너와 대부분 구성이 유사하기에 사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위치 정하고, 날짜 정하고, 인원수 정하고 검색하기를 누르면 좌르륵 호텔이 뜨게 된다.
자본주의 특성상 광고료를 내면 높은 곳에 갈 수 있기 때문에 따로 설정을 해주면 더 디테일하게 숙소를 검색할 수도 있다.
숙소 위치
얼추 3개가 나오는 것으로 보아, 제주도의 숙소가 몰려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물론 게스트하우스나 다른 민박은 여기저기 있겠지만, 일단은 저 3개가 가장 다양하고.
중문이 가장 비싼 이유는 신라나 롯데 같은 최상위 5성급들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여행 특성상 좋은 호텔을 하고 싶어 일단 위치는 중문 쪽으로 어렴풋이 생각을 하고 있었다.
초록색 = 제주 시내
파란색 = 서귀포, 오른쪽은 해비치 리조트
빨간색 = 중문
스타
의미 있는 여행이니까 그래도 5성으로 가야지 ~ 했는데 5 성도 종류가 꽤 많았다.
이럴 땐 숙소 위치와 스타를 같이 쓰면 훨씬 더 교집합을 줄일 수 있다.
중문과 5성으로 줄이니 훨씬 더 선택지가 줄어들었다.
신라호텔, 롯데호텔을 필두로 정말 많았는데 이제는 여행의 스타일에 맞게 고르면 좋을 것 같다.
수영, 바비큐, 호텔 등등에 가중치를 달리 놓는 방식.
물과는 꽤 거리가 멀고, 그냥 깔끔하게 지내고 싶어 리조트나 펜션보다는 무난한 호텔을 선택했다.
롯데호텔 신라호텔
물론 둘 다 좋은 호텔이다.
처음에는 신라호텔을 고르려 했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격이 전반적으로 오른 데다가, 신혼부부들이 해외여행이 불가능해지면서 신라호텔로 모였고, 결국 전망 좋은 오션뷰의 1박 가격이 예산을 훨씬 더 초과해버렸다.
심지어 오션뷰도 아니고 가든뷰의 1박 가격이다.
참고로 아고다나 호텔스컴바인의 '표시 가격'은 세금이 포함되지 않은 가격이다.
마지막에 가면 10%씩 붙으니, 처음 생각했던 예산을 훌쩍 뛰어넘는 경우가 발생한다.
기왕 가는 거, 시원~하게 바다나 보자는 마음으로 야수의 심장으로 오션뷰를 질렀다가... 아래 금액이 메일로 날아왔다. 앗차차 수수료를 까먹었다.
이건 아닌 것 같아 황급히 후퇴했다. 저 돈이면 좀 더 맛있는 걸 먹을 수 있지 않을까. 가격의 10%이기 때문에, 50만 원 방이더라도, 조식 포함 이것저것 하면 금방 70 언저리까지 가는 마술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물론 숙소도 중요하지만, 여행 경비의 너무 많은 비중을 잡아먹는 듯했다.
답은 롯데호텔이다.
결국 매우 친한 지인 찬스를 통해 꽤 많은 금액을 할인받아서 신라호텔 스탠다드 마운틴 가격이랑 큰 차이가 없는 롯데호텔 오션뷰를 꽤 괜찮은 가격에 예약했다.
그리고, 조식이 포함되어 있는지도 꼼꼼히 보는 게 중요하다.
조식 별도로 방을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긴 하지만, 현장에서 조식을 추가하면 1인당 50,000원 정도가 추가 발생하니 애초에 먹을 거면 처음부터 추가시키는 게 속편 하다.
롯데호텔 사용 후기는 제주도 다녀와서 써보는 것으로.
이렇게 항공권 / 렌트 / 숙박까지 여행에 가장 중요한 3개가 다 끝이 났다. 이젠 지도를 보며 동선에 맞는 맛집과 관광지만 찍어놓으면 얼추 끝이다.
사실 위의 그림에서 보면 알 수 있겠지만, 이미 여행객 맛집 + 로컬 맛집을 적당히 섞어 제주도 한 바퀴를 도는 일정을 짜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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