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전, 얇게 부치면 한 끼 뚝딱
두부전
허생전도 아닌 두부전
어차피 한 달 조회수 30도 나오지 않는 야매 요리. 기록용 카테고리의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블로그를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모든 글이 다 흥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한 듯.
난 3할 타자다.... 3할 타자다... 하는 마인드컨트롤이 필요한 부업인듯.
준비물
계란
두부
허브솔트
재료 다듬기
문득 생각해보니 계란만 잘 깨도 평균은 가는 듯?
준비해둔 계란. 계란 가격이 많이 올랐다. 당분간 계란을 4개씩 깨는 계란찜은 못 써먹을 듯. 이거 이거... 1일 1계란 프라이의 꿈은 당분간 접어야겠다.
생각없이 계란을 3개나 깨고 든 생각은 아니다. 계란이 너무 없으면 두부가 옷 입는 걸 거부해서 넉넉하게 깼는데, 나중에 보니 계란이 너무 많이 남았다.
노른자부터 톡톡 터트려주고 쉐킷 쉐킷.
두부는 최대한 얇게 얇게.
두꺼우면 약불을 써야함 -> 시간 오래 걸림 -> 성격 상 태워먹음.
그냥 구우면 좀 심심한 감이 있으니까 허브 솔트 등을 넣어주면 더욱더 좋다. 사실 음식에 소금 없으면 무슨 맛으로 먹나...
두껍게도 썰어보고, 얇게도 썰어봤는데, 식감은 두꺼운 게 좋고, 맛은 얇은 게 더 좋은 듯.
별 다른 데코레이션 없이 휘리릭 두른 두부전. 음식의 완성은 플레이팅이라던데, 이 정도면 그래도 절반의 완성은 아닐까.
얇게 구우면 계란이 이어지고, 두껍게 구우면 살짝 위아래만 입혀진 듯한 비주얼이 된다. 이래저래 둘 다 맛있다.
남은 계란 옷은... 프라이로. 다음부턴 2개만 깨야지;
만들고보니 계란 지단 강의가 되어버렸다. 어째 예전에 만든 계란 지단보다 색은 더 이쁘게 나온 거 같다. 1개나 2개 정도로 얇게 만드는 게 색이나 두께가 가장 좋은 것 같다.
두부전에서 시작해 계란 지단으로 끝난 의식의 흐름기법은 여기까지.
나가며
케첩과 함께라면 훌륭한 반찬 및 술안주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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