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볶음밥 레시피, 쉬운 간편 한끼
김치볶음밥 레시피, 정말 쉽게 만드는 법
킵해놓은 엽떡 소스를 이용하면 보다 편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다.
물론 소스만 넣는다고 끝나는 건 아니고, 기본적인 야채 손질은 필요하다. 맨날 야매요리에서 나오는 야채 손질인 만큼 이쯤 되면 다들 재료도 다 외우셨을 듯.
준비물
양파
당근
김치
참기름(중요)
식은 밥
재료 다듬기
이젠 매일 등장해서 소개하기도 민망한 재료들이다.
양파가 새로 들어와 좀 더 신선해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에 맞게 당근이 더 푸석해졌다는 단점도 있다. 쌤쌤이다.
양파를 좀 더 많이 넣어 달달한 맛을 씨게 넣고 싶었다. 좀 넉넉하게 썰어보기로 했다. 양파는 기름에 오래오래 약불에 볶으면 흐물흐물해지긴 하지만, 단맛도 더 많이 나게 된다. 신기한 재료다.
적당히 칼로 썰어 미리 예열한 팬에 투하한 다음 느긋하게 볶아주면 된다.
요리를 시작하고 생긴 장점 = 성격이 느긋해졌다.
강불로 요리를 하니까 망치기 일수였는데, 약불로 불을 느긋이 다루다보니 성격도 유해졌다.
양파가 프라이팬에서 놀고 있을 동안 마찬가지로 당근을 손질해주면 좋다. 당근은 조금만 넣었다.
볶음밥에 당근이 많이 들어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색이 슬슬 올라오고 있는 양파의 모습이다. 재료의 탄탄함과 당도는 반비례관계인 듯.
양파의 색깔을 보고 잘 조절해서 당근을 투하하면 된다. 약한 캐러멜 색이 올라올 때 당근을 넣어주었다.
그리고 다시 볶아 주었다. 이제 김치를 준비할 차례다.
김치를 넉넉히 썰어준다음 넣어주면 되는데, 김치를 넣고 좀 섞은 뒤에 식은 밥도 넣어주었다. 이 밥은 어제 엽기떡볶이를 시키고 남은 주먹김밥이다.
혼자 요리도 하고 사진도 찍으려니 중간중간 사진이 날아간 재료들이 있다. 야매요리 + 간단한끼의 특징이다.
밥이 충분히 녹아 고슬고슬해지고 재료와 어우러지기 시작하면 불을 올려 확 볶아준다. 이때 그전날 따로 빼놓은 엽기떡볶이 소스를 더해주면 좋다.
떡볶이 국물에 전분이 많은 게 단점이긴 하지만, 크게 맛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라 야매요리로 먹기에는 꽤 괜찮다. 어느 정도 수분기가 날아가고 눌어붙기 시작하면 밥을 큰 접시에 빼놓는다.
동시에 프라이까지 하면 좋겠지만, 글쓴이의 손이 2개인 관계로 그냥 여유롭게 계란을 나중에 구워줬다. 이미 팬이 강하게 예열되어 있어 깨자마자 익어버린 터라 그냥 으깨서 구웠다.
간편한 끼 컨셉에는 이쁜 지단 계란보다 이런 계란이 더 어울린다.
마지막으로 마법의 소스 참기름 1스푼을 밥에 둘러주면 된다. 미리 밥에 넣고 같이 볶는 방법도 있다.
깨까지 살짝 올려주면 완성.
나가며
다음에는 훨씬 고난도의 요리에 도전해봐야겠다.
"카쵸 에 페페"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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