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 추천, 가성비 24인치 LG 모니터
모니터 추천 가성비 24인치 모니터
기계식 키보드를 샀다는 것을 들은 도라에몽님의 명언 한마디.
"말 타면 종 부리고 싶을 걸"
몹시 정확하셨다.
기계식 키보드를 구입한 이후 노트북 화면과 키보드의 거리가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화면이 작아졌고...
안 그래도 작은 노트북 화면이 더 작아지는 참사가 일어나 모니터 구입을 결정하게 됐다.
후기는 매우 매우 매우 대만족이다. 오히려 키보드보다 주는 만족감이 더 큰 듯. 왜 진작에 안 바꿨을까.
모니터 고르는 과정
컴잘알 친구의 도움으로 몇 가지 기준을 세우고 모니터를 골랐다.
0. 용도
1. 가격
2. 화질
3. 크기
4. 중소기업 vs 대기업
0. 용도
우선 게임용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까지 고사양의 모니터는 필요 없었다.
특히 게임 중에서도 FPS 등 게임을 하게 되면 1초에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는 모니터가 필요한데, 사람도 그렇지만 같은 시간 내에 더 많은 일을 하는 건 비싸지기 마련이다.
따라서 문서 작업용, 적당한 영상 시청용으로 상한선을 그었다. 영상편집용, 게임용 모니터는 꽤 비싸다.
1. 가격
용도에 맞게 가격은 20만 원 밑으로 생각했다. 어차피 최근에 하고 있는 부업으로 20만 원까지는 모니터에 투자해도 문제가 없을 것 같았다.
2. 화질
여러 가지 화질이 있는데, 가장 좋은 모니터는 8K, 4K 등의 화질이며, 그 밑으로는 QHD, FHD 순이 있다.
8K > 4K > QHD > FHD
사실 FHD만 되어도 문서나 일반 사용에는 전혀 문제가 없기 때문에 그냥 무난한 FHD를 선택했다.
FHD의 해상도는 1920 x 1080이기 때문에 그렇게 모자란 편도 아니다. 조금 아쉬우면 QHD로 업그레이드를 추천드림.
3. 크기
24인치, 27인치 혹은 32인치까지도 있지만, 너무 큰 모니터를 부담스러워하는 성격이라 24인치를 골랐다. 그냥 단순하게 책상에 올려놓고 쓰겠다. 문서 작업용으로 하겠다면 24인치 혹은 27인치가 가장 적당할 듯.
참고로 가장 많은 정보를 집중력 있게 볼 수 있는 인치가 24인치라는 카더라 정보도 있었다.
스타크래프트 같은 게임은 32인치로 하면 정신사나워서 도저히 할 수가 없다.
4. 중소기업 vs 대기업
가장 마지막 단계이다. 사실 3번까지 알고리즘이 끝나면 남는 선택지는 제조사 정도이다. 조금 더 저렴한 중소기업 제품을 하느냐, 아니면 믿고 쓰는 대기업이냐의 문제인데. 그냥 맘 편하게 LG 제품으로 골랐다.
나중에 수리도 용이하겠지 뭐. 그렇게 해서 선택한 제품은 바로
LG IPS 모니터 24ML600SW
LG IPS 모니터 24ML600SW
가격은 20만 원이며, 5만 원 더 저렴한 모델도 있었지만. 내장 스피커와 다른 디자인의 차이 때문에 이 모델로 정했다. 노트북에 hdmi 선을 물려 사용할 거라 모니터 내장 스피커가 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화면은 앞에 있는데, 소리가 뜬금없는 대각선 방향에서 나면 여간 거슬리는 게 아니다.
배송은 무려 2박 3일이 걸렸다. 그래서 그런지 더 반갑게 택배를 뜯었다.
상자 자체는 꽤 포장이 튼튼한 편이다.
위쪽에는 따로 부속품들이 들어있었다. 모니터 패널을 때리지 않게 스티로폼으로 잘 분리된 모습.
HDMI 선도 짧지만 하나가 들어있고, 전원 어댑터, 나사 3개, 받침대의 구성이다.
모니터는 고이고이 모셔져 있었다. 햄버거처럼 위아래로 스티로폼이 감싸고 있는 모습.
바닥에도 넉넉하게 스티로폼이 들어있었다.
검은색인 줄 알았는데, 뒷면은 하얀색이었다.
기본 포트 / hdmi 포트 2개 / 오디오 포트 / 전원 포트의 구성
사실 hdmi로 물리면 소리 정보도 들어가기 때문에 hdmi 케이블 하나만 있으면 충분했다.
우선 목부터 조립해주기로 했다. 영 불안 불안해서 침대 위에서 작업을 했다.
조립 난이도는 최하. 드라이버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착한 난이도이다.
나사 3개는 다 사용한다. 스페어 나사 하나 정도만 더 넣어주시지.
도라에몽님이 챙겨가라고 주신 십자 - 일자 드라이버. 몹시 유용하게 사용했다.
2개를 꽉 조으고 뚜껑을 씌워주면 완성.
그다음에는 발바닥을 조립해주면 된다. 여기서는 나사를 1개만 사용한다.
나사를 넣고 잘 돌리면 됨. 친절하게 풀고 닫는 방향까지 적어준 모습이다.
기본으로 딸려온 전원 어댑터. 구형 모니터와는 다르게 상당히 콤팩트해진 느낌이다.
적당히 뒤에 잘 꽂아주고 선은 철사 끈으로 정리해주었다. 사실 컴퓨터 본체도 그렇지만, 조립의 마지막은 선정리인 듯.
기본으로 제공된 hdmi는 약간 짧은 감이 없잖아 있어서 쿠x에서 주문한 3m 케이블을 연결해줬다.
드디어 쓸만한 작업환경이 완성됐다. 옆의 노트북을 본체 삼아 쓰는 워크 스테이션의 느낌.
뭔가 데스크탑을 놓기에는 조금 애매한 환경이라 부득이하게 이렇게 했다.
개인 사무실로 가게 될 때, 이 구성에서 본체만 추가해주면 된다.
아 그리고 혹시 몰라 키보드 받침대랑 마우스 손목 보호대를 샀는데, 정말 정말 편하다. 손목도 안 아프고 더 편하게 일을 할 수 있어서 좋다.
부업거리를 흔히 쾌척해준 친구에게 ㄳ. 덕분에 모니터랑 기계식 키보드를 잘 구매할 수 있었다.
무척이나 만족한 24인치 LG 모니터 후기는 여기서 끝. 다음에도 1개 더 구매해 더블 모니터를 만들 의향도 있다.
노트북으로 후기를 쓰다가 모니터로 후기를 쓰니까 훨씬 눈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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