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공부, 어떻게 시작했니? #1
20년 11월 5일부터 시작한 잼민이의 코딩일기.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공부후기. 정답은 아닙니다.
코딩경험 : 전무함. 게임 봇 프로그램을 대량으로 돌리기 위해 메모장 주석 수정해본게 전부.
#1단계 (시작부터 바닐라 자바스크립트까지) (사진대체)
0. 왜 코딩을 시작하려하는지?
"명분이 읎다 아닙니까..." 세상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어야한다. 어떻게 시작할지에 대한 이유.
코딩을 배워서 뭘 만들지?가 아니라, 뭘 만들고 싶으니까 코딩을 배워야지라는 "탑다운" 동기부여가 필요하다.
"블로그는 불편하고, 먹거리 일기를 깔끔하게 정리한 개인 사이트를 만들고 싶어서"
네, 제가 한 번 가서 뛰어보겠습니다.
1. 사이트 추천 (책보단 바로 동영상보면서 시작하기)
www.udemy.com (유데미)라는 영어 사이트로 시작했다. 책은 개인적으로 정말정말 비추천이다. 내가 실행한 결과물이 바로 보이는 재미가 쏠쏠한데, 책은 그런 재미가 없다.
영상을 보며 그 자리에서 따라 만드는게 훨씬 재밌다.
강의로 정한다면 다음 고민이 생긴다. 무슨 강의를 듣지?
(1) 유료강의 (유데미, 유료 클론강의) vs 무료강의 (유튜브, 생활코딩)
(2) 한국어 vs 영어
여건이 된다면, 유료강의 + 영어강의의 조합을 추천.
하나, 영어가 한국어 강의에 비해 컨텐츠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어차피 나중에 끊임없이 구글링을 하게 되는데, 영어 구글링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라도 미리미리 영어로 강의를 듣는 것에 익숙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초반에 배운 주요 개념어들은 나중에 가서도 계속 쓰게 된다.
둘, 유료 강의가 피드백, 초반 프로그램 설치, 문제 해결 등 애프터 서비스가 월등히 좋다. 특히 유데미 같은 사이트는 강의 제작자가 끊임없이 업데이트에 맞춰 강의 동영상을 수정하거나 보완 해결책을 링크로 걸어주기 때문에 흐름이 끊기지가 않는다.
무료 유튜브 강의는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난 다음에, 필요한 부분만 골라듣는 것을 추천. 개인적인 유데미 추천 강의
www.udemy.com/course/the-complete-web-development-bootcamp/ (링크)
2. 위 강의를 들은 소감
정말 코딩을 모른다는 전제로 시작하기 때문에, html이 무엇인지부터 시작해 현재 사용되고 있는 언어를 잠깐 사용하는 것으로 52시간 강의가 끝이 난다.
52시간 강의 = 2시간짜리 과목을 주2회, 1학기 들으면 딱 요정도 분량이다.
가장 큰 장점은 따라가다보면 코딩에 필요한 모든 기초 프로그램들을 설치하게 된다는 것. 부트캠프라는 이름에 걸맞게 수료하고나면 기본적인 장비부터 다 챙겨준다.
예) 설치를 위한 터미널, 기본 입력언어, VS 코드, 아톰, npm 등등 (기본 장비들)
3. 실제로 얼마 걸림? (1주)
만들겠다는 강력한 동기부여가 있었기 때문에, 1주만에 52시간 강의를 다 들어버렸다. 일어나자마자 컴터를 키고, 컴터를 끄자마자 자는 생활을 1주 정도 하다보니 기본 강의는 다 들을 수 있었다.
어차피 기본 개념만 알면 그 이후부터는 구글링의 반복과 헤딩의 무한반복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연습 예제만 따라만들어보고, 혼자 한 번만 해보고 무리없다고 판단되면 쭉쭉 진도를 나갔다.
무엇보다 기본 강의에 나오는 명령어와 기술들은 코딩 선사시대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요즘 사이트에서는 deprecated로 뜨는 걸 확인할 수 있다. 훨씬 더 효율적인 언어가 많기 때문에 "아 그렇구나"정도만 이해하면 뒤의 언어를 구사하는데는 문제가 없었다.
직접 바닐라 코드로 작성해본다음 왜 효율적인 언어가 나올 수밖에 없었는지, 그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하는 정도면 충분하지 않을까...?
4. 이 강의를 끝내면 무엇을 할 수 있나?
우선 다른 초급 단계의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저건 정말 기초 중의 기초라 저걸 졸업한다고 만들 수 있는 것은 없다.
건축으로 따지면 모델하우스 수준도 안되고, 모델하우스 내부의, 부품 정도? 사실상 그냥 장식품 수준이다.
어쨌거나 + 된 능력
(0) 기본 개념: html + css + javascript (부트스트랩) +@ (약간의 백엔드 상식, 프론트 상식)
(1) To do list만들기
이것도 처음엔 뼈대만 만들었다가, 나중엔 디자인도 해보구, 나중엔 서버기능까지 추가해 껐다 켜도 지워지지 않는 모듈을 만들게 된다. 듣다보면 프론트 + 백까지 훑어주는 구조.
(2) 기본 사이트 업로드하는 법
사실 만들었다고 끝나는게 아니라, 실제 웹에 올려야 다른 사람도 볼 수 있는 사이트가 되는데, 그 과정도 자연스럽게 학습하게 된다.
(3) 프론트와 백엔드 전반에 대한 개념. (리액트, 뷰 /// 몽고, 몽구스 등등)
이 강의를 끝내고 나면 내가 프론트를 하고 싶은지, 백엔드를 하고 싶은지 어렴풋이 알게 되는 것 같다. 물론 둘 다 다루는 풀스택이 되는게 이상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프론트가 더 재밌어보인다.
5. 단점
우선 훈련소 강의이기 때문에, 뒷부분에 가면 상당히 겉핥기식으로 진행이 될 수밖에 없다. 훈련소에서도 마지막 주차에는 모두들 말년 병장마냥 나사가 풀리는데, 정말 딱 그런느낌이다.
위에 말한 프로그램 같은 경우에는 리액트를 정말 간단히 (2시간) 배우게 되는데, 정말로 유의미하게 리액트를 써볼 수 있기 위해서는 따로 '리액트'만 52시간 동안 다룬 프로그램을 찾아야했다.
그러니까 부품이 아닌, 전반적인 '모델하우스'를 만들기 위해서는 턱없이 부족했다.
모델하우스 단계도 꽤 중요하다. 비록 수도꼭지에서 물도 안나오고, 도어락도 그냥 장식이지만, 그럴듯한 집의 외관을 만드는 것도 쉽진 않았다.
결국 다른 강의를 찾아나서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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