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블랙라벨 커플세트, 트리플 할인 후기
아웃백
요즘 다시 부활하고 있다는 아웃백이다.
지점의 개수는 팍팍 줄였지만, 알짜배기 지점만 남겨 오히려 인기는 더 많아진 것 같다.
할인받는 방법도 다른 가게에 비해 훨씬 쉬워 이래저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할인받는 법
1) 통신사 할인
가장 쉽게 할인을 받는 법은 통신사 할인이다. SKT, KT VIP 고객이면 15%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실버면 5%까지 가능하다. 본인 폰이 최신폰이며,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쓰고 있다면 높은 확률로 VIP이니 꼭 멤버십 어플을 설치해보는 게 좋다.
2) 회원 가입 쿠폰
아웃팩 어플을 다운로드하면, 블랙라벨 세트를 시켰을 때 10,000원을 할인해주는 쿠폰을 발행해준다. 위의 통신사와도 중복 적용이 가능하다. 순서는 10,000원을 할인해주고 15%를 할인해준다.
3) 아웃백 멤버십 포인트
아웃백에 다닌 적이 있으면, 아웃백 포인트가 어플에 적용되어 있다. 1+2번으로 할인을 다 받고 또 포인트만큼 할인 받을 수 있으니 거의 3중 할인이 가능한 셈이다.
블랙라벨 커플세트 후기
사람이 정말 많았다. 일부러 식사 시간을 피해 1시 넘어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15분 정도 웨이팅을 해서 깜짝 놀랐다. 역시 ... 아웃백의 시대가 다시 오고 있는 건가?
20분 정도 기다렸더니 2층으로 올라갈 수 있었다.
전체 메뉴판은 너무 길어 버튼안에 숨겨두었다. 다른 메뉴의 가격과 사진이 궁금하시면 클릭.
블랙라벨 커플 세트 구성
새우가 곁들어진 스테이크 + 파스타 + 수프 + 에이드 + 커피
주문을 하기 전에 단품 2개를 시키는 거랑 비교했는데, 쿠폰을 먹이고 이래저래 비교하면 10,000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아서 블랙라벨 커플 세트로 결정했다.
옆에는 3~4인용 패밀리 세트도 있는데, 구성이 조금 다르다. 고기가 좀 더 풍성해지고, 작은 고기가 추가되고, 기타 접시 메뉴이 1인분이 추가된다.
옆에는 다른 메뉴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요 메뉴들을 쉐킷쉐킷해서 세트 메뉴로 제공해준다는 뜻
블랙라벨 커플 세트 리뷰
딱 정갈한 기본 세팅이다. 일회용 물티슈와 개별 포장되어 있는 기물까지.
아웃백의 상징과도 같은 부시맨 브레드. 다 먹어가면 넉넉하게 하나정도 더 가져다주시는 게 좋다.
참고로 히든 소스가 있는데, 추가로 '초코소스'와 , '다른 치즈'를 스~윽 가져와 주신다.
근데 역시 기본 소스가 제일 맛있다. 역시 메인 소스의 자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빵을 먹고 있으면 세트 메뉴인 에이드가 온다. 에이드는 아사이 베리와 레몬으로 주문했는데, 아사이 베리가 상당히 달고 맛있었다. 레몬은 좀 시큼한 느낌? 따로 먹기에는 시고, 나중에 맛이 무거운 음식들과 잘 어울렸다.
조금 있으면 또 수프가 날아온다. 양송이와 옥수수 중에 고를 수 있었는데, 1개씩 시켜봤다. 지극히 주관적인 입맛에 의하면, 양송이가 더 맛있었다.
물론 옥수수도 맛있었다. 양송이가 '더' 맛있었을 뿐.
메인 음식은 한 번에 배달된다.
스테이크, 그리고 투움바 파스타까지.
사실 감자튀김은 기본에는 없지만, 같이 나오는 고구마를 빼고, 대신에 치즈 절반 (3,900원)을 추가해 커스터마이징 한 메뉴다. 그런데 이 감자튀김이 진짜 맛있었다. 강추 강추.
스테이크는 새우 3마리와 함께 나란히 나온다. 방울 토마토 2개, 아스파라거스 2개도 같이 있다.
새우 크기도 꽤 괜찮고, 2명이서 넉넉히 나눠먹을만한 사이즈로 나온다. 이 스테이크는 따로 뼈가 붙어 있지 않아 더 실하게 느껴지는 것도 있다.
감튀랑 투움바 바스타도 양이 꽤 많다. 흠... 3명이서 나눠 먹어도 충분할 것 같은 양이다.
파스타에 올려진 치즈랑, 버섯, 새우 등도 꽤 혜자스럽다. 뭐지... 내가 알던 아웃백이 맞는지 웅장해진다.
치즈가 녹은 감튀도 사이드 디쉬로 손색이 없다. 서버분께서 감튀는 양이 적을 거라 했는데, 막상 온 걸 보니 양이 은근히 많다. 아웃백이 변한 게 틀림없다.
우선 사이좋게 고기랑 새우부터 하나씩 가져와보았다. 새우는 먹기좋게 등 쪽 손질이 되어있었으며, 그냥 머리를 잘라 껍질을 날려 먹거나, 그냥 먹어도 충분했다. 좀 짜긴 하는데, 고기랑 같이 먹으면 딱 맞다.
드디어 고기를 잘랐다. 미디엄으로 잘랐는데, 살짝 레어에 가까운 느낌. 좀 더 익히길 원하면 미디엄 웰던으로 가야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딱 좋았다. 너무 익히면 퍽퍽해서 별론듯.
겉에는 괜찮은데, 안으로 들어갈수록 핏물이 뚝뚝 떨어진다.
다시 돌아온 새우 시간. 간도 괜찮고 굽기도 너무 좋아서 머리까지 다 먹어버렸다. 꿀맛.
너무 고기만 먹은 것 같아, 감튀에 같이 나온 소스를 찍어 먹었다. 정말 고구마를 시키지 않은 게 신의 한 수였다. 고구마를 꼭 드셔야 하는 게 아니라면 추가로 3,900원을 내고 사이드를 바꿔 보시는 것도?
같이 나온 야채도 꽤 괜찮았다. 특히 방울토마토의 굽기도 좋았고 크기도 넉넉해 안에 담겨 있는 육즙도 팡팡 터졌다.
고기랑 새우랑 야채를 먹는다고 파스타에 소홀했는데, 파스타도 맛있었다.
아웃백이 인기가 많아진 이유를 알 것 같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있는 데다가, 할인도 삼중 할인까지 되니까 굳이 연말연초에 어정쩡하게 외식을 하느니,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서 먹으면 딱 좋을 듯.
고기가 썰면 썰수록 핏물이 더 나오는 게 조금 아쉽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정도 굽기도 좋아서 맛있게 먹었다. 어른들은 질색하실 듯. 미디엄 웰던이나, 웰던이 안전할 것 같다.
에이드류는 탄산으로 리필이 가능하다고 하여, 제로 콜라를 선택했다. 죄책감이 좀 사라지는 기분이다.
뒤이어 나온 입가심 커피까지. 요즘 카페에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한 자리에서 커피로 입가심까지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물론 저 많은 걸 다 먹을 수 없어서 파스타는 그대로 남긴 채 포장해버렸다.
딱히 아무 말을 하지 않았지만 넉넉히 빵과 소스도 넣어주셨다.
계산은 맨 위에 했던 대로 블랙라벨 커플세트의 기본 가격에
1) 10,000원 멤버십 쿠폰 할인
2) 통신사 15% 할인
3) 기존 어플 포인트 할인
을 거치니 78,000원 정도가 나왔다. 할인을 안 했으면 좀 물음표 였겠지만, 받을 수 있는 할인을 총동원하니 괜찮았다.
나가며
추억의 식당 아웃백을 다시 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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