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잔마이, 아쉬움이 많았던 맛 [도쿄 맛집]
스시잔마이 (신바시점)
신바시역 근처에는 먹을 것이 참 많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갔던 스에겐이 위치해있기도 하지만, 역이 역인지라, 유명한 체인점이나 우동집도 많다.
이곳은 거의 도쿄 여행 끝 무렵에 갔던 식당인데, 꽤 유명한 스시 체인점이다. 본점이 츠키지 시장에 있을 정도이며, 일본 곳곳에 체인이 있을 정도로 꽤 규모가 크다.
솔직히 기대를 많이 했지만, 그래서 더 아쉬웠던 초밥 가게이기도 하다.
스시잔마이
우선 찾는 길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신바시 역 근처에 있으며 황금 모퉁이 자리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도로 어디에서든 쉽게 보이는 곳이다.
유동인구도 많은 데다가, 손님들이 끊임없이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놓칠 수가 없다.
가게 입구나 벽에 붙어있는 큼지막한 스시 포스터가 참 인상적이었는데, 도대체가 찍어놓은 사진이 없어서 포스팅을 할 수 없다.
딱 하나 있는 사진이라고는 항공 샷 하나뿐이다. 꽤나 다양한 네타를 골고루 시켰었다. 사진은 이쁘다.
무엇보다도 츠키지 시장을 가기 전에 이곳을 왔어야 했다. 한 피쓰에 700엔 600엔이나 하는 주도로 오도로 초밥을 먹고 여기에 와서 한 피스 140엔, 200엔 초밥을 먹으니 당연히 맛이 떨어질 수밖에.
그리고 일본 초밥집은 어느 곳이나 맛있을 거라 생각해 등푸른생선(히카리모노)를 잔뜩 시킨 게 두 번째 원인이었다. 초밥은 정말 정직한 음식이라, 딱 지불한 만큼 맛을 내는 요리인 것 같다.
특히나 히카리 모노는 산패가 빠른 편이라, 맛있는 가게에서는 정말 맛없지만, 맛없는 가게에서는 정말 환장적인 맛을 보장한다. 차라리 같은 가격의 새우나 흰 살 초밥을 시켰으면 더 맛있게 먹었을 텐데, 억지로 정어리랑 고등어를 시켰던 게 너무나 아쉽다.
생각해보니 하마즈시에서도 그냥 무난 무난한 초밥들로 먹었을 때 가장 맛있게 먹었던 것 같다.
나가며
초밥은 생각보다 정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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