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다이바 오오에도온천, 여기는 한국입니까? [도쿄 맛집]
오다이바 오오에도온천
여길 맛집이라 소개해야 하나... 싶다가도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가는 도쿄 관광지 중 하나인 것 같아서 짤막하게 소개를 하려 한다.
오다이바 오오에도온천
도쿄 여행을 하다 한국이 그리우면 이 곳을 가면 된다. 바로 오다이바 오오에도 온천. 긴자에서 엄청 가까우며, 츠키지 시장에서는 더 가까운 곳이다.
반나절 정도를 때우기 좋은 곳이라 점심을 도쿄에서 해결하고 좀 돌아다닌 다음에 오후 3시쯤 오다이바에 도착해 쇼핑도 하고~ 커피도 마시고 ~ 하다 보면 슬슬 온천에 가기 좋은 시간이 된다.
오다이바는 꽤 넓다. 그래서 온천 이외에도 볼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유명한 대형 건담이 있는데, 얘가 보고 싶거나 프라모델을 구입하고 싶으면 온천 오는 길에 잠시 들르는 것도 좋다.
모노레일 역도 근처에 있어 마음만 먹으면 바로 갈 수 있지만, 오다이바 쇼핑센터에서 유유자적 걸어가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이곳의 입장료는 그냥 사면 꽤 비싼 편인데, 미리 한국에서 표를 구매하고 공항에서 수령을 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꼭 미리 구매하시길. 나는 클룩(KLOOK)이라는 사이트에서 구매했다.
입장을 하면 갈아입을 유카타 디자인을 고를 수 있는데, 어차피 한국인이 고르는 디자인은 대부분 정해져 있어서 클론 룩이 완성된다.
옷을 갈아입고 중앙 광장에서 놀 수 있는데, 한국인이 6할이고 중국인이 3할이고, 종업원 '일본인'이 1할이다. 마음이 푸근해지는 곳이다.
위 사진의 5시 방향에도 어렴풋이 보이는 '한국 간판'. 다양한 한국 요리를 일본에서 맛볼 수 있는 '맛집'이다.
노천탕에서 한국인이 좋아하는 지압 마사지 길도 걸어주고, 뜨뜻~한 국밥 한 그릇 생각을 하다 보면 시간이 후딱 지나간다.
사실 장난 삼아 맛집이라 적긴 했지만, 광장에서 파는 음식 맛 자체는 꽤 괜찮은 편이다. 온천을 즐기고 나서 먹는 음식이라 그런 것도 있고, 한국, 일본 요리와 술도 있어 매우 다양하게 즐길 수도 있다.
여러 명이 각자 코너 하나씩 맡아 테이블에 음식을 깡그리 모으면 꽤 장관이다. (누가봐도 한국인)
밥을 먹고 나면 안에 있는 오락실에서 놀아도 되고, 몇 백 엔을 내고 뽑기를 해도 된다. 생각보다는 상품이 혜자 로운 편이라 한 번쯤 하는 것도 괜찮다.
집에 가는 셔틀도 꽤나 자주 있어 느긋하게 온천을 즐기다 집에 가면 도쿄 여행의 하루가 저물게 된다.
나가며
일본어보다 한국어를 더 많이 들은 재밌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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