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손만두, 푸짐한 김치만두 한입

개성손만두 가산점

위치 : 서울특별시 금천구 가산동 143-18

영업시간 : 오전 9:00~오후 10:00 (구글 기준)
전화번호 : 02-851-8886

추천 메뉴 : 만두전골 (1인분 8,000)

가산 근처에서 가장 구글 평점이 높은 가게였다. 왜?라는 생각을 가지고 방문한 가게지만, 이미 점심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테이블이 거의 다 차있었다.

만두전골은 기본적으로 김치만두로 제공된다. 인원수만큼 시키면 칼국수도 무한리필이다. 상당히 푸짐한 서비스에 적잖이 놀랐다.

만두전골 2개와 야채를 추가로 시켰다.

물론 말만하면 일반 만두로도 바꿀 수 있지만, 만두전골에는 김치만두가 좀 더 칼칼하니 더 맛있다.

주문하자마자 바로 만두와 칼국수 사리가 바로 나왔다. 만두 개수도 많고 엄청 혜자스러운 가게였다.

심지어 칼국수가 있는 접시에 추가로 만두 2알이 나온다. 이 집 뭐지...?

숟가락도 세팅해주고

옆에는 미스테리한 상자 2개가 놓여있다. 하나는 김치고, 하나는 깍두기인가?

정답은 김치였습니다! 상당히 겉절이스러운 김치였다. 내가 딱 좋아하는 느낌의 김치인데, 아직 배추 숨이 적당히 살아있으며, 양념 맛이 칼칼한 맛이었다. 만두나 칼국수 면이랑 상당히 잘 어울릴 것 같다.

음 단무지는 패쓰...

추가로 주문한 야채도 금방금방 도착했다. 2천 원에 이 정도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 왜 이렇게 양이 푸짐하지?

김치는 덜어서 자르면 완성이다. 배추가 상당히 살아있었다. 정말 김치찌개에 넣는 신김치와는 대척점에 있는 느낌이다.

금방금방 만두가 익어서 하나를 건졌다. 만두 씨알도 크고, 국물도 칼칼하니 맛있다.

둘이서 정말 정신없이 만두를 건져내고 먹었는데도, 여전히 만두들이 남아있었다. 서울에서 이런 집 찾기 힘들다.

만두소 자체도 신선하고 상당히 맛있었다. 만두피도 탄탄하니 괜찮고. 집 근처에 있으면 자주 왔을 것 같다.

추가로 넣은 야채도 충분히 먹고 만두도 다 먹었을 때쯤, 칼국수 사리를 투하했다. 중간에 와서 육수를 보충해주신 건 덤.

처음 방문했는데, 메뉴도 충분히 설명해주시고 좋았다.

칼국수 면도 탱글탱글 맛있는 모습이다. 위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정말 김치를 정신없이 먹었다. 만두랑도 잘 어울리고, 그냥 먹어도 맛있고, 마지막으로 칼국수랑 같이 먹으면 정말 정말 환상의 조합이다.

또 김치 얹어서 한 입 먹어주고.

결국 냄비를 깔끔하게 비우고 말았다.

주방에선 끊임없이 포장용 메뉴가 나오고 있었다. 손님도 많고, 포장 손님도 많고, 구글 별점이 높은 이유가 다 있는 것 같다.

심지어 포장 가격은 1,000원 더 저렴하다. 놀라운 집이다.

집 주변이었으면 2인분 포장해서 넉넉히 다음날까지 먹었을 듯.

왜 이런 가게는 집 주변에 없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