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혜정 (여의도, 샛강 오리국수)
스시혜정 , 여의도
위치 :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동 55-2 나라키움빌딩 (3층)
가격 : 런치 7.0 디너 16.0
방문시간 : 런치 2부
예약방법 : 인스타 DM(편함)
추천 메뉴 : 오리국수 (+가리비관자)
들어가며
스시혜정은 예전부터 궁금했던 곳이다.
1. 듣던대로 기물이 참 이쁘다. 접시도 그렇고, 젓가락도 그렇고 셰프님이 신경을 많이 쓴 느낌이다.
2. 런치 2부는 손님이 적어 참 편안한 분위기에서 식사가 가능하다.
3. 몇 개 달달한 음식들이 있었지만, 초밥이 달지는 않았다. (셰프님도 신경쓰시는듯)
4. 중간중간 와사비 양은 맞는지 물어봐주신다 + 접시 계속 닦아주심(접객 신경마니 쓰심)
1. 명란과 샥스핀이 들어간 계란찜
명란과 샥스핀이라니 신기한 계란찜이다. 샥스핀은 식감이 좋았다. 명란도 고소하니 좋았고. 물론 좀 달았다.
2. 전어
아직 전어의 참맛을 느끼기에는 좀 모자란가보다. 멸치와 전어의 차이는 무엇일까.
3. 감성돔
부리부리하게 생긴 외모하는 달리 생각보다 부드러웠던 맛의 감성돔이다. 뿌리와사비의 향이 은은해서 좋았다. 감성돔부터 와사비 향에 적응했던 것 같다.
4. 광어
씹는 맛이 일품이었다. 생선이 과하게 남지도 않고, 밥이랑 잘 조화가 되어서 넘어가는 느낌.
5. 학꽁치
매우매우 서글서글한 맛이었다. 초밥이라기 보다는 시원한 오이를 먹은느낌? 미스터초밥왕을 보면 섬세한 손질이 필요한 생선이라 하던데, 매우 만족하면서 먹은 한 점이었다.
6. 참돔
딱 접시 위에 놓이는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뒤쪽 부분이 살포시 가라앉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어서 대문사진으로 했을 정도이다. 맛도 훌륭했고, 앵콜로 광어나 참돔을 생각하게 된 이유. 맛도 중요하지만 보는 재미도 이래서 중요하다.
7. 방어
돌아온 방어의 계절. 맛은 방어의 맛인데, 아직까지 방어의 기름짐을 품기에 11월은 다소 이른감이 없잖아 있다.
8. 단새우 3겹
안에 들어간 뿌리와사비와 참 조화로웠던 재료. 어느 것 하나도 튀지 않고, 완벽한 육각형을 이루며 넘어갔다.
넉넉하게 올린 3마리는 보너스.
9. 참치 속살(아까미)
무난무난했던 한점
10. 청어
청어는 볼 때마다 참 신기하다. 생선인데도 생선 질감이 육고기랑 비슷하게 생겼다.
윈윈 생선이라고 예전부터 밀고있는데, 단가에 비해 놀라운 맛을 보여주는 생선이다.
11. 참치 뱃살(쥬도로)
무난한 한점이었다.
12. 복어튀김
튀김옷은 바삭바삭하지 않았지만, 안에 들어가있는 복어는 매우매우 부드러웠다. 맛있게 먹은 한점이다.
13. 한치
셰프님의 입담도 재밌었고, 실제로 맛도 훌륭했던 한점. 광어나 도미를 앵콜로 생각하다가,
이걸 먹고 생각이 바뀌었다. 물론 없어서 못 먹었지만 ㅠ
14. 금태 + 김
금태의 기름짐 + 김의 담박함 = 육각형 맛.
매우 맛있었다.
15. 가리비
이것도 안에 발린 우메보시와 함께 가비리의 달콤함이 증폭되어서 느껴진 맛이다.
한치와 함께 공동 1등을 수여하고 싶은 맛이었다.
16. 칸표(박고지 절임)
기대를 많이 한 메뉴라고 같이 간 친구가 말해줬다.
김 + 밥 + 짭쪼름한 반찬 = 짝짝짝
17. 장어
키즈나와 정반대의 느낌이다. 여긴 참 포슬포슬하다.
다양한 식감의 장어를 맛볼 수 있다는 것도 오마카세의 매력이 아닐까.
18. 오리국수
스시혜정의 시그니처 메뉴. 오리국수.
명란 계란찜과 더불어 좀 단데, 확실히 국물이 찐해서 그런가 원기가 보충되는 좋은 느낌의 달달함이다.
정성이 많이 들어간 요리라는 게 한 입만 먹어도 느껴진다.
19. 앵콜 광어
훌륭한 마무리였다. 감사합니다.
20. 아이스크림
따로 시켜놓고 집에서 먹으려했는데, 어디 아이스크림인지 가르쳐주지 않으셨다. 어디에서 왔니?
나가며
2017년부터 먹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오마카세 인연을 찾지 못했지만, 조만간 정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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