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딧세 - 용산 동굴 신상 카페 후기
올딧세
위치 :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강대로21길 29-16 1층
가격 : 한 잔 7,000원
방문시간 : 토요일 오후
* 가오픈 중인 신상 카페 (오후 5:00 마감, 4:30 라스트 오더)
동굴 콘셉트가 신박해서 그런가 애매한 시간에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웨이팅을 했다.
일반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든 것인지, 2층 옥상에 1자리가 있었는데 날씨만 좋다면 무조건 요기 자리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는 것도 꽤나 운치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가오픈을 언제까지 할 지는 모르겠지만, 구글 검색 혹은 네이버 검색을 통해 들어오시는 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들어가며
참고로 근처 주차장은 몹시 애매하다. 바로 옆 용산 아이파크몰에 잠시 차를 세워두고 갔지만...
다음에 온다면 뚜벅이로 올래!
여기에 카페가 있어??? 싶을 정도로 좌로 꺾었다가 우로 꺾었다가 하면 주상절리를 깎아 만든 카페가 하나 보인다.
사람이 없는 나올 때 찍은 사진이어서 웨이팅이 없어보이지만, 오후 3시 30분경 방문했을 때는 내부 의자에도 웨이팅이 있었고, 바깥 정원에도 웨이팅이 있었다.
참고로 아직 가오픈이어서 그런지 웨이팅 기계같은 것은 없고 수기로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밖에서 웨이팅을 하다가 가게 안으로 들어오면 딱 이런 느낌의 벽이 보인다. 자리에 앉아서도 볼 수 있는데, 저 돌이 안쪽으로도 이어지는 신기한 디자인이다 (비가 오면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마감도 잘 했겠지모.
가게 안쪽도 이렇게 외벽의 돌을 같이 공유하고 있는 느낌이다.
참고로 가오픈이어서 어수선한 느낌은 크게 없었고, 그냥 내부 좌석 공간이 많이 좁은 느낌은 있었다.
비도 오고~ 우산도 있고 습해서 유독 더 그렇게 느꼈을지도...ㅎ
카운터 자리가 있고, 일반 카페처럼 테이블 자리가 있는데, 특히나 테이블 자리의 간격이 몹시 좁다. (사람 없을 때 가세요)
밖에서 웨이팅을 하다보면 이렇게 안쪽 의자로 옮겨서 웨이팅을 이어할 수 있다.
메뉴판도 깔끔하게 돌 위에 올려져있는데, 약간 고인돌 같기도 하고, 박물관 안내 표시 같기도 하고...
느낌 있어서 좋았다.
가격은 커피치고 살짝 있는 편인데, 해안가 카페 커피 가격을 생각하면 딱 맞지 않을까?
이 날 같이 방문한 2명 모두 음식과 커피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 1인 1커피도 하고 궁금하니까 바스크 치즈 케이크도 추가로 주문했다.
이날은 가오픈이어서 그런지 모든 메뉴에서 500원을 할인해주고 있었다. (뀼)
음료가 나오는 동안 스윽 둘러봤는데, 확실히 좀 신선한 콘셉트이긴했다. 외벽과 일체된 내벽에 돌로 된 벽..?!
한동안 웨이팅이 좀 있지 않을까?
스티커 디자인도 귀여웠고, 자리에 앉아있으니 커피는 가져다 주는 시스템이었다.
3잔의 커피와 1개의 치즈 케이크
한동안 영 사진을 안 찍다가 사진을 찍으니 좀 어색했지만, 점심 식사 때 오랜만에 좀 많이 찍어서 그런지 그래도 맘에 드는 사진 여러장을 건질 수 있었다.
커피는 적당히 산뜻하고 적당히 깔끔하고. 옆의 공간과 자리가 좁은 것이 흠이지만, 서론에서도 적었듯이 일찍와서 2층에 앉아 따사로운 햇살아래에서 시원하게 한 잔 먹으면 납득할 수 있을 가격일 것 같다.
아 그리고 케이크는 좀 많이 싱거웠다.
아이스아메리카노랑 먹는 걸 생각하면 조금은 더 꾸덕하고 달달하게 나와도 충분히 밸런스가 맞지 않을까~ 하는 느낌.
근데 그렇다고 맛이 없는 건 아니고 진짜 건강한...케이크 맛? ㅎㅎ 3명 모두 한 입씩 먹고 씨익 웃은 데는 이유가 있었다.
나가며
또 2달만에 글을 적고 말았다. 하지만 3달만에 적지 않은 것을 위안 삼으려고 한다.
용산역 근처에 들른다면 한 번은 더 가보겠지만, 날씨가 정말 쨍~한 날에 2층에 앉아 죽치고 앉아 돌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기고 싶은 그런 느낌있는 카페이다.
정식 오픈 때 방문하실 분들에게 도움이 되는 후기가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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