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갈비도락, 4인 가족 재방문 소갈비 후기
하남 갈비도락 재방문 후기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미사대로 584
가격 : 2인 기준 35,000 ~ 40,000
추천 메뉴 : 점심 세트
오픈시간 : 오전 11:00~오후 10:00
호텔로 체크인을 하기 전 점심을 이곳에서 해결하게 되었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갈비도락(11시) - 스타필드(12시) - 신라호텔(2시) 코스였는데, 체크인 시간까지 적당히 시간 때우기 꽤나 괜찮은 코스였다.
스타필드 대신에 카페 ㅊa를 넣어도 된다. 후기는 아래 링크에~
[커피와 디저트] - 카페 차 프리미엄, 고즈넉한 한옥 카페
들어가며
일전에 갈비도락 후기를 쓰면서 어른들을 모시고 오면 참 좋을 것 같다라는 후기를 썼는데, 마침 타이밍이 맞아서 부모님을 모시고 방문할 수 있었다.
2번째 방문하는 가게를 갈 때는 기가 막힌 타이밍을 잡으려하는데, 운 좋게도 오픈 시간에 딱 맞춰 갈 수 있었고, 웨이팅 없이 안쪽 조용한 자리에 앉을 수 있었다.
이렇게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예약 단체 손님들이 우루루 들어와서 가게 안은 곧 만석이 되었다.
아마 주말에도 점심 정식 세트를 파는 것도 있고, 확실히 밑반찬들이 아이를 동반한 대가족 단위의 손님을 겨냥한 구성이다.
저번에 20대 2명이서 먹으러 온 게 살짝 의아했을 수도.
자리에 앉아 옆을 유심히 보니 여기도 냉면집에서 시작한 집인 것 같다. 이래저래 찾아봤는데, 냉면으로 시작했다 갈비까지 확장한 케이스 같은데...
서울에도 봉피양 - 벽제갈비이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냉면과 고기를 같이 하는 건 꽤나 클래식하면서도 유서 깊은 확장 조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저번에도 강력했지만, 이번에도 불은 참 강력했다.
이번에는 양념소갈비 정식을 4개 시키고 식사는 물냉2개, 비냉1개, 돌솥비빔밥 1개를 주문했는데, 어느 것 하나 빠지는 것 없이 다 맛있었다.
돼지 갈비 한 상이 1인당 2만원 초반, 소양념구이 한 상이 1인당 2만원 중반이라 솔직히 큰 가격상의 차이는 없었다.
굳이 다 찍지는 않았지만 저번과 동일하면서도 조금 다른 여러가지의 밑반찬이 깔렸고, 여전히 하나 같이 다 맛있었다.
물론 종류가 너무 많아 먹지 않은 반찬도 있지만 그건 맛보다는 너무 옵션이 다양해서였다는 짧은 변명을 남겨본다.
그리고 나온 4대의 갈비
사실 갈비 스타일은 엄청 두꺼운 편이다. 야들야들한 그런 소갈비보다는 식감이 쫩쫩 느껴지는 스타일인데, 질긴 건 아니고 그냥 푹신푹신한 느낌이다.
살짝 전에 다녀온 가보정과는 완전 반대의 갈비인데, 가격대가 비교할 수 없는 선상에 위치해 있으니 그냥 각각의 개성을 가진 음식인 것으로 생각하기로.
사실 이번에는 인원수가 4명인만큼 육회도 1개 시켰는데, 갈비보다 육회가 더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결혼식 뷔페에서 무지성으로 먹던 냉동 육회와는 사뭇 다른 맛이었는데, 고기의 담백한 맛과 살짝은 느끼한 맛의 조화가 아주 좋았다.
다음에 가도 한 접시 따로 시킬듯.
사람이 적은 시간에 가니 점원분께서 전담 마크로 딱 구워주셨는데, 사실 이게 젤 좋았다.
굳이 한 명이 고기를 굽느라 대화에서 빠지지 않아도 되고 이래저래 만족.
마무리는 식사 냉면으로 깔끔하게 입가심을 했다. 정식에 같이 나오는 냉면치고는 사리의 양도 꽤 되는 편이고, 고기 편육도 아쉽지 않게 있어서 참 마음에 든다.
그렇게 가족 4명이 정말 깔끔하게 식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솔직히 배가 부를 정도로 먹지는 않았고, 그냥 살짝 기분 좋게 나올 수 있는 정도이다.
고기를 더 먹는다면 정식 4개에 추가로 고기 2인분 정도 더 시키면 좋을 것 같다.
4인 정식 + 육회로 13만원 조금 안 되게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부모님 카드 찬스라 내역이 없...)
나가며
맛집 블로그를 하면서 가장 뿌듯한 순간은 내가 맛있게 먹었을 때보다는 같이 방문했을 때 소중한 사람들이 더 맛있게 먹어줄 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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