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가보정, 맛있는 갈비 가벼워진 지갑
수원 가보정
위치 :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장다리로 282
영업시간 : 오전 11:30~오후 10:00
추천 메뉴 : 한우 갈비 ^ㅡ^
살면서 고마운 귀인을 만날 때가 있다.
자신의 일도 아닌데 밤늦게(정말 늦게)까지 남아서 일을 도와준 친구에게 좋은 음식을 사고 싶어서 방문한 가보정.
즐겁게 음식도 먹고 즐겁게 지갑도 탈탈 털었던 날이었다.
그래도 고마운 마음이 더 커서 즐거웠던 날.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글로 전한다.
들어가며
아직 익숙하지 않지만 이제는 조금씩 눈에 익어가는 도시 "수원"
삼성 떼껄룩스 선수들이 KT 원정 경기를 오면 자주 들른다는 곳 바로 '가보정'이다.
갈비 타이쿤도 아니고 갈비 하나로 도시에 이름을 남기고 있는 그런 대단한 곳이라 기대가 엄청났던 곳이다.
로터리를 사이에 두고 가게 여러개가 촤라라락 있는데 정말...
장관이라는 단어도 가보정 빌리지를 묘사하기에는 살짝 모자란 단어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
어디로 들어가지? 하다가 역시 가게는 원조 1관이지 하면서 1관으로 들어갔다.
솔직히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메뉴판 찍는 걸 살짝 놓쳤는데...
한우 or 미국소 2가지 선지가 있었고
다시 한우는 생고기와 양념고기가 있었는데, 미국소와 한우의 차이보다 한우 양념과 생갈비의 가격차이가 더 나는 그런 느낌?
(네이버 기준)
한우 생고기 76,000
한우 양념 57,000
미국 양념 49,000
역시 한우 생고기와 양념의 차이가 미국보다 더 큰 것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그냥 한우 양념으로 정했다. 생고기는 양념이 맛있다면 나중에 들어올 목돈으로 룰루랄라 방문하는 걸로!
한우 양념 3개를 시켰다. (171,000원 와우~~)
화로는 그냥 깔끔하다.
요즘 스타일로 깔끔하다라기보다는 정갈하게 잘 관리된 옛날 화로를 보는 느낌
그렇게 도착한 한우 양념갈비 3인분
때깔부터 고왔다.
고기가 올라갈 화로도 딱 적당하게 뜨뜻한 느낌.
요즘 유행하는 고깃집들은 다 불이 뜨겁다 못해 타오를 듯 강렬한데, 여기는 소여서 그런가 따뜻한 모닥불처럼 피어오르는 느낌이 있었다.
불판위에 정갈하게 올라간 고기부터 맛있어 보이는 느낌.
그리고 소여서 생각보다 빨리 익었다.
고기 말고도 밑반찬이 정말 너무 거대하게 많아서 뭘 먹을지 고민이 되었는데 진짜 먹을 밑반찬이 많았다.
가오리, 파채, 샐러드, 가지, 잡채, 호박전 등등
정말 부들부들했고 바삭바삭했던 호박전부터~
도착한 대망의 고기
솔직히 기대를 많이많이 했는데, 기대보다 첫맛은 조금 아쉬웠다.
생갈비를 시켰어야하나?! 이런 느낌이었는데...
웃긴게 먹을수록 더 맛있어졌다.
식객 에피소드에서도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것 같은데, 맛있는 양념고기는 배가 불렀을 때 더 맛있다나 뭐라나.
그렇게 마무리는 시원한 냉면과 된장찌개로 식사는 마무리를 하고~
전통적인 약과와 수정과로 마무리!
나가며
식사 중간이 넘어가서야 뭔가 맛있는 양념갈비의 맛을 알게 된 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다음에 다시 온다면 지갑을 넉넉히 채워와 생갈비로 도전해보고 싶은 집이다.
아 그리고 다시 한번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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