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갈비도락, 가족모임으로 괜찮은 갈비집
하남 갈비도락
위치 : 경기도 하남시 덕풍동 미사대로 584
가격 : 2인 기준 35,000 ~ 40,000
추천 메뉴 : 점심 세트
오픈시간 : 오전 11:00~오후 10:00
식사 시간을 지나서 갔음에도 불구하고 웨이팅이 40분 가까이 됐던 곳.
하지만 안에 들어가 주문을 하고 식사까지 마치니 왜 인기가 많은 지 알 수 있는 곳이기도 했다.
들어가며
2시 언저리에 갔던 것 같은데, 여전히 주차장엔 차들이 있었으며 가게 앞은 웨이팅 손님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다.
다행히 웨이팅 앱이 있어서 웨이팅을 걸어놓고 차에서 기다리거나, 앞의 천막에서 대기할 수 있어서 편했다.
확실히 일반 번호표보다는 조금 떨어진 곳에서 간편하게 확인 가능한 앱이 편하긴 하다.
그렇게 한 40분 정도 기다렸을 때 입장을 할 수 있었다.
특이하게 토요일에도 점심 특선을 시킬 수 있었는데, 굳이 토요일이나 일요일 중 하나를 골라야한다면 점심 특선 메뉴 선택이 가능한 토요일 점심에 오는 것을 추천드림.
소랑 돼지 둘 다 취급하는 가게라 좀 더 신기했다. 일단 메뉴판은 쓰윽 다 구경했지만 점심 특선이 꽤 괜찮아보였기에 점심특선으로 결정했다.
한돈양념구이 한 상 22,000원 X 2 = 44,000원
개별적으로 시키면 이런 메뉴들을 시킬 수 있었다.
그렇게 주문을 끝내고 나면 화로가 세팅되고 밑반찬들이 쭉쭉 들어온다.
먹음직스럽게 깔린 밑반찬들을 보니 가족 단위 웨이팅들이 자연스럽게 이해가 됐다.
전반적으로 밑반찬들은 어르신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들이 많았다.
샐러드, 잡채, 보리열무무침 등등 삭힌 홍어랑 여러 야채 장아찌도 맛이 좋았다.
정말로 코로나만 아니었으면 7인 8인 대단위 가족 회식도 자주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특히 건물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복층 건물이기에 모임의 특성에 따라 층도 잘 나뉜 느낌이다.
고기도 귀엽게 정사각형으로 정형되어서 나오는데, 두께감도 좋고 꽤 깔끔했다.
1인분에 1덩이의 느낌인데, 밑반찬이 훌륭해서 그런지 양이 모자라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다.
불도 강한 편이어서 고기도 잘 익는 편이고, 무엇보다 요즘 고깃집답게 직원분께서 직접 구워주시는 것도 좋았음.
고기자체도 육즙이 적당히 있고 두께감이 있어서 먹기 재밌는 고기였으며,
무엇보다 양념갈비임에도 불구하고 염도가 과하게 높지도 않아서 먹을 수록 재밌는 맛이었다고 생각한다.
마무리로 나온 냉면도 어설픈 구색 맞추기가 아니라, 넉넉한 사리양에 국물까지 괜찮아서 마무리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정말 안 먹어야지... 했던 보리빵이랑 깨강정도 맛있어서 결국 다 먹고 말았다.
나가며
1인당 22,000원의 가격이었지만 나오는 밑반찬이나 냉면의 퀄리티, 고기 퀄리티 등등을 생각해본다면
주말에 바람도 쐴 겸 겸사겸사 와서 먹기에는 상당히 괜찮은 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접객도 엄청 신경쓰는 느낌이라 아마 이 근방에서는 1티어 음식집이 아닐까...
맛있고 깔끔하게 잘 먹었으며, 재방문 의사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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