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베이커리, 신세계 강남점 팝업 스토어 후기
빅토리아베이커리 성수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서울숲2길 18-7
추천 메뉴 : 바닐라
성수에 있는 많은 카페 중 하나. 일단 디자인이 꽤 시원시원하고 안에 있는 디저트도 엄청 다양한 편이다.
물론 구글과 카카오 별점은... 저 멀리 가버렸지만 영자누나 맛집 성수 제스티살룬에 간다면 웨이팅 할 때 같이 가기 딱 좋은 곳이다.
제스티살룬 웨이팅이 은근히 긴 관계로 빵 구경 좀 하고 ~ 동네 두 바퀴 돌면 딱이다.
흰색 배경의 파란색 간판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1층 주택으로 들어가는 듯한 계단을 오르면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빅토리아 베이커리로 들어갈 수 있다. 지금 생각해보니 오히려 디저트보다는 이런 기물들에 눈이 더 많이 갔던 것 같다.
마찬가지로 오른쪽은 통창으로 되어 있어 시원시원하게 아까 들어온 계단과 마당을 볼 수 있다. 예전의 주택을 카페로 개조한 듯한 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다.
사진을 찍어놓으면 디저트 박물관에 온 것처럼 꽤 다양한 종류의 디저트들을 구경할 수 있다.
공장에서 공수한 듯한 팔레트에 오와 열을 맞춰 줄지어있는 도넛들이 인상깊었다. 저 때는 크리스마스 시즌이어서 데코가 루돌프와 산타를 닮았다.
가격은 은근히 있는 편이라 2개 정도 담으면 8,000원 ~ 9,000원 근처가 나오는 것 같다. 배고플 때 가면 이것저것 담을 수 있으니 조심
조금 더 끝에는 또 다양한 빵들이 있다. 스콘류는 4,500원인데 가장 시그니처는 뭐니뭐니해도
크림이 듬뿍 들어간 도넛이다. 4,500원.
제스티살룬 웨이팅 콜이 울려서 조금 급하게 가게를 나왔다.
그렇게 3달이 지났고...
우연히 들른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푸드코트에서 빅토리아 베이커리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빅토리아베이커리 신세계 강남점
익숙한 글자네 하고 봤더니 빅토리아베이커리가 어느새 들어와있었다.
사람이 바글바글한 팝업 스토어에 있어서 그런지 안전한 진열장 안에 들어간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가격은 똑같이 4,500원인 도넛들. 맛은 여러가지가 있었다.
커스터드, 라즈베리, 바닐라, 초콜렛 등
시선을 오른쪽으로 옮기니 컵케이크도 볼 수 있었다. 디저트 덕후까지 아니라 그냥 간단하게 라즈베리 도넛 1개만 집어왔다. (4,500원)
크림이 궁금해 잘라봤는데, 크림이 엄청 많은 것도 아니고 적은 것도 아니고 딱 중간 정도의 느낌이다.
은근히 씹히는 맛이 있어 맛있게 잘 먹었다. 딱 1개 정도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인 듯.
끝으로
더현대 서울에서 확인했듯이, 요즘 맛있는 식당이나 디저트 가게들은 다 백화점 지하 1층에 멀티를 펴고 있다.
이로 인해 좀 더 접근성이 좋아졌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래도 본점에 비해서는 조금씩 아쉬운 게 없잖아 있는 듯.
담엔 진짜 르프리크 성수점에 가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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