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면세점, 온라인 예약 및 현장 수령 후기

제주 면세점 온라인 예약 및 픽업 후기

면세점 현장 구매보다 미리 온라인 면세점에서 예약을 하면 면세가보다 더 싸게, 편하게 구할 수 있다.

해외여행 때는 쿠폰 + 할인가로 어마어마하게 더 싸게 살 수 있는 경우가 많은데... 지금은 쿠폰 신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궁금해서 제주 면세점에 대해 이리저리 알아봤지만, 인천공항 면세점처럼 어마어마한 쿠폰 사용은 불가능한 것 같다.

그냥 제주 면세점은 '면세 가격'으로 살 수 있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할 것 같다. 특히 수량 품목 제한이 있는 '술'과 같은 제품들은 면세 가격이 꽤나 혜자인 편.

JDC면세점

jdcdutyfree.com

온라인 사용법은 꽤 간단하다.

이래저래 귀찮으니까 그냥 회원가입을 하시는 걸 추천.

요즘은 모바일도 잘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모바일에서도 필요한 항목들을 담을 수 있었다. 아쉬운건 신라 면세점과 달리 회원가입을 새로 한다고 어마무시한 혜택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여러 메뉴들이 있지만, 주류는 다소 특이하게 취급을 한다.

면세 한도 내에서도 주류는 따로 돌아가서 그런지, 주류를 사전 예약하기 위해서는 따로 주류 예약 코너로 들어가야만 한다.

주의사항

1. 당연히 미성년자는 구매 불가

2. 1인당 1병. 역시나 술은 과유 불급이다.

3. 출도 10일 전부터 예약가능!

4. 결제는 제주도 출국할 때! 여기서는 예약만 가능

한 달전에 미리 구매하는 것은 불가능하니까 그냥 여유롭게 제주도를 '떠나는 날' 일주일 전에 예약하는 게 편하다. 지금은 20%라 되어있지만, 3월부터는 15%로 할인율이 줄어들 예정이다.

슬프다.

일단 인기가 많은 주류리스트를 보면 역시나 위스키...

싱글몰트보다는 블렌디드가 인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고, 역시나 가장 혜자 상품은 발렌 30년 산이 아닐까. 로얄 살루트도 병이 참 이쁘다.

그리고 생각보다 블루라벨이 저렴했다. 근데 3월부터는 할인율이 달라지니까 3월부터는 조금 더 비싸질 예정.

사실 맥캘란이나 글렌피딕도 괜찮은데 이건 선물용보다는 혼자 먹기에 더 좋은 술이라 생각함.

좀 더 아래로 내려가면 전체 주류 리스트를 확인할 수 있다.

돔페리뇽의 가격은? 스시야에는 히노끼 오염 등의 문제로 레드 와인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보통은 스파클링 와인을 콜키지 해 가는 편이다.

꽤 혜자로운 가격이다. 여행 갔다가 한 병 정도 챙겨오기에는 꽤 괜찮은듯. 시중가를 생각하면 오히려 당일치기 비행기표로 다녀오는 게 더 저렴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온라인 면세점에서 미리 예약을 해야하는 이유는 좋은 술일 수록 실제 가격이랑 차이가 더 많이 나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술 한 병을 넣고 예약까지 완료했다. 결제는 위에서 말했지만 출도 당일에 카운터에서 이루어진다. '달러 환율로'

잊을 만할 때 쯤 카톡도 온다. 탑승 2시간 전까지 오라는데, 아무리 봐도 저건 국제선 기준인 것 같다. 국내선이라 그냥 1시간 전쯤에 가서 수령한 이후에 나머지 면세점 아이쇼핑을 하는 걸 추천드림.

탑승구가 그렇게 많지 않기 때문에 금방 찾을 수 있다.

쭉 앞으로 가다보면 오른쪽에 온라인 결제 데스크가 보인다. 이 근처에는 면세점도 있고, 국산 담배를 따로 살 수 있는 곳도 있으니 아마 눈에는 잘 보일 듯.

1. 신분증

2. 탑승권

이렇게 가져가면 현장에서 결제가 이루어지고 물건을 받을 수 있다. 규모가 작아서 여기저기 뛰어다닐 일은 없어서 좋았다.

현장 면세점은 많이 몹시 작은 편이니 그냥 아이쇼핑을 한다고 생각하면 딱 적당하다. 향수는 좀 더 끝쪽으로 따로 가야 있으니 산책 삼아 더 다녀오는 것도 괜춘.

면세품을 가지고 비행기에 탑승 완료. 가방이 똑딱이 식으로 잠글 수 있어서 편했다.

이렇게 짧디짧은 1박 2일의 제주도 여행기 진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