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동대문 곱창, 가성비 좋고 음식 깔끔하고
김포공항 동대문 곱창
위치 : 서울특별시 강서구 공항동 45-57
가격 : 매우 몹시 저렴한 편
엄청 맛집!! 이런 건 아니고, 정말 동네에 있는 괜찮은 맛집.
무엇보다 서울에서 이런 가격이 가능해? 의 가격과 꽤 괜찮은 퀄리티와 은근히 친절하신 사장님.
이래저래 김포공항에 갔는데, 친구와 정말 편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들어가며
타이밍이 어쩌다보니 메뉴판 사진을 까먹었다.
남자 두명이서
곱창 1인분, 막창 1인분, 테라 1병을 시키고, 나중에 볶음밥을 2개 볶았다.
이래저래 가게에 손님이 많았는데, 근처에 거주하시는 로컬 분들이 대다수였다. 이래저래 가볍게 술 한잔하며 안주를 곁들이기에 참 좋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다.
곱창과 막창을 시키면 이렇게 반반처럼 나온다. 곱창은 포일 위에, 막창은 바로 불판 위에.
신기한 게 생막창이 나오는데, 사장님이 직접 잘라주신다.
꽤 괜찮은 가게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은, 전혀 비린내가 올라오지 않아서 + 냉동이 아니어서.
억지로 양을 맞추기 위해 당면이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정말 괜찮은 당면이 들어가 있는 느낌. 너무 불어있지도 않고 딱 적당하게 익어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야채도 숨이 적당하고, 고기도 비린내 전혀 없이 딱 쫄깃쫄깃하게 먹을 수 있는 느낌.
기본적인 상차림도 꽤 괜찮은 편이다. 저녁 시간이 살짝 지난 시간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모든 테이블이 꽉꽉 차있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친구랑 정신없이 이야기를 하다가 싹 태워먹었다.
그냥 마이야르 반응이라 생각하면 더욱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역시 음식은 누구랑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 편한 친구와 술잔을 기울이면서 먹는 음식은 감자튀김이어도 맛있다.
살짝 아쉬워서 밥을 2개 볶았는데, 밥은 그냥 잘 비빈 비빔밥의 느낌. 김도 넉넉하고, 중간중간 들어있는 상추의 아삭아삭한 식감이 참 좋았다.
이래저래 바로바로 음식도 주시고, 친구 동네 근처에 꽤 괜찮은 식당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공항시장역 과 송정역 사이에 딱 위치한, 중간 지대의 식당.
가게 상호가 꽤 흔한 편이라, 지도에서 찾기는 어려웠지만, 김포 공항으로 설정하고 나니 또 금방 찾을 수 있었던 신기한 가게였다.
고기 2인분 먹고, 밥 2개 비비고, 맥주 하나 시켰는데 1인당 13,000원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막창이나 곱창을 더 시켰다면 더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겠지만, 저녁 시간을 살짝 넘긴 시간이라 굳이 무리를 하지는 않았다.
끝으로
이야기를 안주삼아 먹어서 그런지 술이 참 맛있었다.
'국내 여행과 맛집 > '고기' 앞과 '한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남돼지집, 삼겹살의 두께와 맛의 차이 (0) | 2021.03.07 |
---|---|
신선설농탕, 깔끔한 김치와 고깃국 (1) | 2021.03.06 |
신사 미우, 소고기의 새로운 지평 (6) | 2021.02.21 |
고기리막국수, 들기름막국수 감칠맛이 대단한 곳 (10) | 2021.02.10 |
평양면옥 장충동, 아쉬움이 가득한 곳 (8) | 2021.02.08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하남돼지집, 삼겹살의 두께와 맛의 차이
하남돼지집, 삼겹살의 두께와 맛의 차이
2021.03.07 -
신선설농탕, 깔끔한 김치와 고깃국
신선설농탕, 깔끔한 김치와 고깃국
2021.03.06 -
신사 미우, 소고기의 새로운 지평
신사 미우, 소고기의 새로운 지평
2021.02.21 -
고기리막국수, 들기름막국수 감칠맛이 대단한 곳
고기리막국수, 들기름막국수 감칠맛이 대단한 곳
2021.0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