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어 떡볶이, 난리났네 난리났어 떡볶이 웨이팅 솔직 후기
악어 떡볶이, 난리날뻔한 웨이팅 1시간 10분 한 후기
위치 : 서울특별시 성동구 행당동 마조로 33
오픈시간 : 10시 30분
전화번호 : 02-2281-9988
추천 메뉴 : 튀김
들어가며
한양대역 2호선 6번 출구로 나가면 걸어서 7분 거리에 위치한 곳이다. 뛰어가면 5분도 가능할 정도로 역에서의 접근성은 좋은 편이다.
멀리서부터 사람들이 줄을 서 있기 때문에 가게 위치를 찾는 건 쉬운데, 차를 끌고 오면 마땅히 주차할 곳이 없어 보인다. 정말 오픈 전에 미리 오는 게 아니라면 불가.
대중교통 추천드림. 오픈 시간을 조오금 놓친 10시 42분에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꽤 길었다...
방송에서 보던 상호를 그대로 보니 꽤 신기하다. 참고로 이 위치에서 사진을 찍으려면 최소 1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줄은 쭉 뒤로 나와 다른 가게 주차장까지 이어진다.
의외로 줄이 잘 안 줄어들어 고생했다.
참고로 매장 식사 줄도 포장 줄과 같기 때문에 얄짤없이 1줄로 서서 기다려야 한다.
가게 앞에는 재료들이 놓여있는데, 여기까지 오는데 40분은 기다린 듯. 사실 이 고구마를 마주하고 실제 자리에 앉기까지 20분은 더 걸린 것 같다.
어묵은 미도 어묵.
유리창을 통해 떡볶이가 만들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놀이기구처럼 멀리서부터 동경심을 가지게 되는 매력이 있는 집이다.
그림의 떡이라는 속담이 떠오르는 순간.
포장 기계가 1개라 그런지 줄이 엄청 길어진다. 튀김기도 그렇고 가게가 넓은 편은 아니라 더더욱 손님이 몰리면 빨리 줄어들지 않는 구조인 듯.
드디어 가게에 입장한 순간. 달력이 보인다.
가게 앞에는 어묵이 맛있게 익고 있다. 어릴 때 시장에서 많이 본 물떡도 볼 수 있다.
고향이 경상도라 그런가 익숙하긴 하지만 굳이...? ㅋㅋㅋ 어릴 때 이미 많이 먹었다.
저 멀리 수북이 쌓인 튀김들. 저렇게 많이 튀겨도 금방금방 팔리니, 튀김의 퀄이 상당히 괜찮고 바삭바삭했다. 미리 튀겨놓아 눌어버린 튀김과는 격이 다른 튀김이었다.
여기서도 기다리는 데 또 시간이 걸렸다. 이래저래 어묵 포장 손님도 많았다.
드디어 마주한 메뉴판. 메뉴판 위에 있는 시계가 정확히 1시간 10분을 기다렸음을 의미해주고 있다.
떡볶이튀김 범벅 매운맛 (7,000원)
모듬튀김 (3,500원)
오뎅 (2,500원)
총 13,000원 치를 주문했다.
웨이팅 시간이 길어서 그렇지 메뉴는 몹시 빨리 나오는 편이다. 그런데 바빠서 그런지 주문을 한 번 까먹으셨다. 음식이 안 나온다 싶으면 바로바로 말씀드리는 게 좋을 듯.
가장 기대가 됐던 떡볶이.
오 역시 방송에서 극찬했던 대로 떡의 맛이 상당히 달랐다. 일반 시중에 파는 떡들은 과하게 쫀쫀한 감이 없잖아 있는데, 여기는 떡을 베어 물면 바로 몰캉하게 들어간다.
뭔가 마시멜로와 떡을 섞어놓은 식감이라 해야 하나?
너무 달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매운맛을 시켜서 그런지 당도는 많이 느껴지지 않았다.
매운 것을 잘 먹지 못하는데도 맛있게 먹었다. 적당히 매운 듯.
떡볶이 안에 들어가 있는 튀김들도 상당히 바삭하면서 온도 감이 괜찮다.
상당히 맛있었던 계란 튀김. 튀김도 따로 종류를 지정할 수 있는데 다음에 또 간다면 계란 튀김은 반드시 넣지 않을까?
매운맛을 중화시키기 위해 맛본 어묵. 2,500원인데 사이즈가 큰 어묵 2개가 나온다. 국물은 괜찮았는데, 오뎅 자체에서는 비린맛이 살짝 느껴졌다.
다음에는 굳이 안 시킬 듯.
근데 또 떡볶이 안의 어묵은 맛있었다. 뭐지?
그다음으로 맛있었던 고구마튀김. 밖에 쌓여있는 만큼이나 바삭한 맛이 일품인 고구마튀김이었다. 다음에 얘도 넣어야지.
그리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쿨 피쓰까지. 완벽했다. 적당히 매워졌다 싶을 때 쿨피스를 마셔주면 매운맛이 싹 내려간다.
떡볶이 이외에 따로 주문한 튀김 모둠 3,500원 이게 신의 한 수였다.
떡볶이 범벅에 들어있는 애들은 양념에 절어 필연적으로 부드러워지는데, 오히려 튀김 모둠은 특유의 바삭바삭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더 좋았다.
특히 오징어 튀김과, 계란 튀김, 그리고 고구마가 맛있었다. 다음에는 만두 빼야지.
김말이는 그냥저냥이었고, 오징어 튀김을 떡볶이에 찍어먹으니 훨씬 더 맛있었다. 맛있는 녀석들은 따로 살짝만 국물을 찍어줘도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가게 곳곳에 연예인들의 싸인이 있었다. 특히 최근에 다녀온 유재석 씨 싸인도 있었다. 한동안 사람 미어터질 듯.
나가며
가게 안 자리는 여러 개 있었지만, 손님이 너무 몰려서 그런지 그때그때 청소가 바로 되지는 않는 점이 유일한 흠이었다.
다음에 다시 가게 된다면, 튀김은 계란, 오징어, 고구마 위주로 담아달라 할 듯. 매운맛 + 쿨피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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