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도 맛집, 유가네 칼국수 해물파전 추천
대부도 맛집, 유가네 칼국수 해물파전
위치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대부북동 서위길 14
전화번호 : 032-886-5334
주요 메뉴: 해물파전 (15,000) / 바지락 칼국수 (9,000)
두물머리에 이어 2주 연속 운전연수.
의외로 연수가 내 운전 실력을 길러주는 것 같아 신기하다. 객관적으로 내 운전을 돌아볼 수 있다랄까. 역시 사람은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이 글을 빌려 성격 급한 날 운전 연수시켜주신 도라에몽님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대부도에는 유명한 칼국수집이 3~4개 있는 듯 했는데, 가장 구글 별점이 높은 곳으로 갔다.
들어가며
지난주에 이어 메뉴가 계속 한식으로 가는 것 같지만, 근교로 나갈수록 이런 음식이 많은 걸 어떡함 ㅎㅎ;
다행히도 이번에는 길이 많이 막히지 않았다. 특히 동쪽으로 가는 것보다는, 남쪽으로 가는 게 길도 덜 막혀서 운전자나 옆에 탄 사람 모두에게 윈윈인 듯.
딱히 막히는 구간도 존재하지 않았고, 무난 무난하게 소하 IC를 빠져나가 인천 남서쪽을 향해 달려갔다. 나중에 늦잠 자서 공항에 달려갈 일이 있으면 이 도로로 밟아봐야겠다.
살짝 막혔던 대부도 다리를 지나니 그냥 도로 양 옆이 죄다 칼국수 집이었다. 원래는 '백합' 칼국수가 유명한 삐죽이 칼국수에 가려고 했는데, 막판에 구글 리뷰 점수가 더 높은 유가네 칼국수로 결정.
사실 카카오 별점은 너무 야박하게 짜고, 네이버는 지나치게 후하고 결국 구글 별점을 늘 참고하게 되는 것 같다.
주력 메뉴는 칼국수와 파전인 것 같다. 건장한 장정 2명이었기에 1인 1 칼국수와 파전으로 결정. 칼국수 가격이 꽤 있는 편이지만, 관광지 프리미엄 +1,000원 정도는 납득하기로 했다.
첫 반찬은 직접 가져다주지만, 두 번째부터는 셀프로 가져다 먹어야 한다. 김치는 매우 매우 겉절이이다. 신김치를 좋아하는 분은 따로 요청해보는 것도?
갓김치...? (김치 잘 모름)
필요하면 여기서 큼직큼직하게 가져올 수 있다.
보쌈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은 이것. 사실 파전이랑 먹으니 맛있었다.
그런데 주위를 둘러보니 무료로 조 막걸리를 먹을 수 있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평소 막걸리를 즐겨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직접 만들었다니까 한 잔 정도는 맛보고 싶어서 마스크를 끼고 어슬렁어슬렁 걸어갔다.
그냥 주전자가 쌓여있는 모습이 은근히 보기 좋았다.
참고로 밖으로 가지고 나가면 가격이 발생하니, 기분 좋게 가게 안에서 한 잔씩 깔끔하게 마시는 걸로 충분할 듯.
오 근데 막걸리 맛이 상당히 괜찮았다.
쓴 맛도 전혀 없고 인공적으로 단 맛도 아닌, 기분 좋은 단 맛이 끝에 살짝 올라오는 괜찮은 막걸리.
술을 정말 싫어해서 입에도 대지 않는데, 요건 기분 좋게 딱 한 잔을 입에 털어 넣을 수 있었다. 술 좋아하는 사람이랑 여기 오면 큰일 나겠다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다.
드디어 나온 칼국수. 사실 여기 칼국수의 특징은 '단호박'으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사실 칼국수에 애호박도 아닌 단호박?이라고 생각했지만, 의외로 궁합이 나쁘지는 않았다.
바지락은 그냥 보통 수준. 면도 그냥 적당히 들어가 있고 단호박을 제외하면 엄청나게 맛있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그냥 무난한 맛. (맛없는 거 절대 아님)
반전은 해물파전에 있었다. 반신반의하면서 시킨 해물파전이었는데, 테두리의 바삭함이나 해물의 양이 생각보다 괜찮았다.
무엇보다 안에 들어간 야채들이 상당히 신선하고 좋았는데, 칼국수에도 들어간 단호박이 여기서도 힘을 십분 발휘하는 모습이었다.
사진을 보더라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해물파전. 해물의 양도 꽤 괜찮은 편이다.
적당히 한 점 넉넉하게 찢어서 간장에 찍어 먹으면 꿀맛.
칼국수 면은 꼬불꼬불 면이라 찰기는 있지만, 이래저래 해물파전에 비해서는 조금 평범한 느낌이다.
해물파전을 서포트하기에는 괜찮은 정도라고 생각할 수 있을 듯.
남김없이 칼국수와 해물파전을 싹 다 먹었다.
끝으로
운전 연수랑 밥이랑 퉁쳐서 미안한데 나중에 더 맛있는 걸 사줘야겠다.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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