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목살 스테이크, 간단 한끼 레시피
돼지목살 스테이크와 모듬 야채
누구나 할 수 있는 돼지목살 스테이크 및 야채구이
큰 기술없이 쉽게 만들 수 있다. 플레이팅만 조금 신경쓰면 가족 소모임에 내어도 꿀리지 않는다.
준비물
돼지목살 (사실 두께감 있는게 좋음)
양파
새송이버섯
상추
쌈장
고기는 미리 밑간을 좀 해두고 핏물을 살짝 빼두었다. 물기가 많을 때 고기가 잘 안 익는 것은 기분탓일까.
접시 위로 올려서 대기대기
파스타용 양파는 깍둑썰기를 하지만, 구이용일 때는 고깃집 양파마냥 납작하게 돌돌 써는 게 더 보기도 좋고 재미있다. 대신에 두꺼워서 겉만 익을 수 있으므로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 살살 구웠다.
양파는 오래 구우면 정말로 단 맛이 나는 신기한 재료인 것 같다.
양파가 익는 동안 다른 재료를 손질하면 좋다. 파스타는 양송이가 들어가지만, 스테이크 고기류에는 좀 더 씹는 감이 느껴지는 새송이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예전에는 팽이버섯을 구웠는데, 요즘은 새송이가 더 땡긴다.
잘 손질된 새송이를 2개 정도 준비하고, 고깃집 새송이마냥 납작하고 길게 썰 준비를 한다. 새송이는 일본어로 エリンギ(에린기), 중국어로는 鸡腿菇다. 직역하자면, 닭다리 버섯
중국에 있었을 때 목이버섯(木耳)을 더 많이 먹었지만, 가끔 마라탕이나 샹궈에는 넣었던 기억이 있다.
머리 부분을 떼어주면 손질이 용이하지만, 느낌이 안 살 것 같아 그냥 칼로 슥슥 썰었다.
나머지도 잘 익을 것 같은 두께로 슥슥 썰어준다.
양파를 볶은 후라이팬에 투하
타지 않게 슉슉 뒤집어주다보면 금방 완성이다. 다 익은 버섯은 옆의 그릇으로 옮겨준다.
드디어 고기를 구울 차례. 간도 충분히 되어있고, 팬도 이미 예열이 충분히 된터라 금방금방 익는다. 스테이크용 고기치고는 많이 얇긴하지만, 지방부분은 적당히 고소하고 맛있을 것 같다.
타지 않게 잘 뒤집어주고, 특히 지방부분이 고소하게 구워지면 더 맛있다.
슬슬 색이 올라올 때 여유롭게 한두번 뒤집는게 더 좋은 것 같다.
사진을 찍으며 요리를 하다보니 살짝살짝 태운다는 단점이 있다. 다음에는 좀 더 이쁘게 구워봐야겠다.
아까 미리 구워둔 양파랑 버섯이 기다리고 있는 접시로 옮긴다. 버섯과 양파가 조금 식긴했지만, 구운 양파는 살짝 식었을 때 단맛이 더 확 올라오는 느낌이다. 버섯은 언제 먹어도 맛있다.
조금 밋밋한 것 같아 접시 중앙에 쌈장으로 플레이팅까지.
다음에는 좀 더 두꺼운 고기를 사서 시어링을 빡세게 해봐야겠다. 스테이크라 하기에는 너무 얇은 것 같아 조금 민망.
나가며
요리 재능이 0이라고 생각했는데 0.1 정도는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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