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유료스킨 #1 (프라치노 vs JB FACTORY)

솔직히 많이 고민했습니다. 유료스킨 가격이 생각보다 비쌌습니다.

 

 '프라치노 공간' 과 'JB FACTORY'라는 스킨 사이에 계속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JB를 선택했는데, 뭔가 아쉬움이 들었습니다. 제 블로그의 컨셉은 분명 음식, 오마카세인데 JB의 스킨은 화이트톤의 깔끔함이 주된 이미지라서 오히려 IT, 주식 쪽에 적합해보였습니다.

 저랑 컨셉이 맞지 않았을 뿐입니다. 분명 좋은 스킨이었어요.

고민 끝에 이리저리 돌아다니다가 '프라치노 공간'이라는 유료스킨을 발견했습니다. 

프라치노 공간

 뭔가 따뜻한 웜톤의 색깔과 글씨들이 제 블로그랑 잘 맞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정리를 해봤죠.

장점

 블로그 주제와 어울리는 주제와 테마

 

단점

 1계정 다른 블로그에 사용 불가능함. 즉, 1회용이라는 것. (저처럼 한 블로그에 집중하실 분이라면 상관없겠지만, 여러 블로그를 굴릴거라면 1계정에 5개까지도 굴리는 분들이 있으시니까요) 

그래도 한참 고민하다가 새벽에 질렀습니다.

 

 

 좀 사악합니다. 과연 아직 수익조차 나지 않은 블로그에 이런 금액을 투자하는 것이 맞는지 고민도 됐습니다. 그래도 기왕 바꿀 것이면 블로그가 더 커져 사이트 구조가 복잡해지기 전에 바꾸는게 맞다고 판단했습니다. 

설치과정 (나중에 따로 포스팅 작성)

어차피 공식홈페이지를 보면서 따라하면 몇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복잡해서 그런게 아니라, 결제가 끝남과 동시에 다운이 시작되고, 이것저것 건드려주면서 해야하는 과정이 꽤 많아요. 이건 따로 포스팅을 작성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대신에 중간과정을 생략한 만큼 어떤 것들이 달라졌는지 말씀드릴게요.

 

1. 전반적인 분위기

 티스토리 자체가 워낙 고수분들과 초보자분들의 경계가 명확하다보니, 초보자분들의 블로그는 상당히 비슷해서 금방 질리기 마련입니다. 내용이 아닌 디자인의 문제에 가깝겠죠...?

 저도 답답한 마음에 개인적으로 카드뉴스도 그려보고 이것저것해봤지만, 전반적인 기본 틀에서 인테리어 소품정도를 바꾸는 것이라 크게 달라지진 않더라구요. 재건축급의 대공사가 필요했습니다. 사진으로 보시죠.

 

(옛날 페이지는 폰에 찍어놓은 사진 밖에 없더라구요)

 

 모바일을 보여드린 이유는...? 대부분 접속이 모바일에서 많이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2010년이었다면 pc에서 어떻게 보여지는 지를 신경썼겠지만, 이제는 모바일부터 고려하고 그 다음 pc를 고려하는게 좀 더 구독자들을 끌어모으는데 유리해보입니다. 한눈에 보시기에도 왼쪽이 더 깔끔하죠? 뭔가 정렬되어 있고, 모아서 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게 됩니다. 

 

2. 사용자 편의성

 이전에도 이야기했지만, 결국 '이탈률'을 잡는 것이 관건입니다. 결국 내 페이지가 매력적이지 않다면 슥~ 하나만 훑고 나가기 마련이거든요. 요 스킨은 다른 글을 자동으로 추천해줍니다. 그냥 나가기 전에 한 번더 권할 수 있는거죠. 이것도 꽤 차이가 큰 듯합니다. 

 

마무리 

 혹시 스킨을 함부로 바꾸지 말란 말 들으셨나요? 저도 걱정을 엄청 많이 했는데, 걱정했던 것 만큼 사실 크게 수익이 줄거나 인원수가 변동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그냥 스킨을 바꾸고 나서 다시 블로그를 처음 만들었을 때처럼 '사이트맵'등록 등 귀찮은 과정만 다시 한번 잘 반복하면 문제없이 같은 홈페이지로 잘 인식되는 것 같습니다. 위의 스킨 변경 후기와 같이 올려놓도록 하겠습니다. 

 

 어차피 마음먹고 운영하기로 한 블로그인만큼 큰맘먹고 바꾼 효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10월의 마지막이네요. 11월은 10월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와주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