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딤섬 맛집, 금정헌(金鼎轩) [베이징]

금정헌 / Jin Ding Xuan

  

 꽤 유명한 체인이다.

 

 베이징에 오래 있다면 한 번은 가게 되고, 마음에 들면 두 번 이상은 가게 되는 가게이다.

 

 Cantonese Chain, 즉 광동식 요리가 메인이며 꽤나 다양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먹을 수 있다. 

 

 

 북경 곳곳에 체인이 있고, 특히 규모가 큰 편인 地坛店이 재미있는데, 으리으리한 소승 불교 사원에서 먹는 느낌이다. 발음은 Di tan (띠 탄)이라 하며, 근처에는 雍和宫이라는 라마 불교 사원이 있다.

 

띠탄점 현지 주소 : 和平里西街 77号 (近地坛南门)

 

가만히 생각해보니, 의도적으로 비슷하게 건물 디자인을 한 게 아닌가 싶다. 아래는 식사를 끝내고 간단하게 구경가면 좋은 雍和宫의 위치이다.

 

 구글 지도를 사용하면 여기를 이정표 삼아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처음 먹었을 때 진짜 중국식 딤섬의 맛이 이런 거구나...라는 걸 느꼈으며, 특히 하가우라 불리는 새우 딤섬(虾饺)의 맛은 정말 짜릿했다. 탱글탱글 터지는 새우의 속살과 쫀쫀한 딤섬 피까지. 

 

 가격도 한국에 들어온 크리스탈제이드, 딤딤섬, 팀호완에 비하면 상당히 착하고 더 맛있는 편이니 그냥 여기 온 김에 딤섬 1판씩 시키는 것도 괜찮다. 

 

 1. 小笼包 (샤오롱바오 xiao long bao)

 2. 烧麦 (샤오마이 shao mai)

 3. 虾饺 (씨아지아오 xia jiao)

 

 이 3개 만두는 기본으로 시키고, 2판씩 시켜도 금세 바닥을 보였다. 

 

 마지막 디저트는 流沙包(리우샤오바오)라고, 커스터드 크림이 모래처럼 흘러내리는 찐빵같은 걸로 마무리하면 좋다.

 

 여기에 우육면 같은 면요리 1개와 볶음밥 1개, 토마토 계란 볶음 정도를 추가하면 든든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북경 어디서든 먹을 수 있는 체인이지만, 특히나 건물 자체가 주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첫 방문이라면 Di tan점을 추천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