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국 레이어드, 스콘은 딸기잼
안국 레이어드 (북촌 레이어드)
위치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재동 북촌로2길 2-3
가격 : 스콘 개당 4,500~ , 케이크류 7,500~
연락방법 : 인스타 참조
추천 메뉴: 딸기잼 스콘
들어가며
전공 답사로 인해 한 때 자주왔던 추억의 안국역이다. 시간이 꽤 지난터라 예전의 카페나 가게들이 많이 사라졌다. 안국역 안에 파리 크로아상도 있었던 것 같은데 사라졌다. 7년의 시간은 꽤 긴 시간이다.
안국역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햄버거를 파는 다운타우너라든지, 도넛을 파는 노티드라든지, 조상님들에게 너무나 생소할 것 같은 가게가 많이 들어왔다.
스콘도 안될 건 뭐람. 머나먼 서양국 영길리(英吉利)의 디저트를 먹으러 출발.
가게는 2번 출구로부터 걸어서 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 참고로 북촌이라 불리는 1번출구와의 거리가 꽤 된다. 1번 출구와 2번 출구의 거리가 꽤 나는 신기한 역이다.
사람들이 줄 서있는 노티드와 다운타우너를 지나면 쉽게 도착할 수 있다. 한옥을 이용한 가게 전경이 썩 괜찮다.
들어가자마자 스콘 냄새가 확 난다. 종류도 엄청 많고, 스콘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천국이 따로 없을듯.
물론 인기가 많은 집이라 그런지 매진이 된 디저트도 많이 있었다. 뭔가 케이크류가 더 인기가 많아보였다.
여기도 마찬가지로 매진된 물건이 있었다. 매진된 물건은 늘 무엇일까 더 호기심이 간다. 다음에 오면 먹어볼 수 있을까?라는 약간의 아쉬움과 함께.
아래 케이크는 당근이 들어갔나보다. 가격은 7,500원.
조금 더 내 스타일에 맞는 블루베리 치즈케이크. 8,000원이다.
스콘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크랜베리들이 이쁘게 박혀있는 치즈스콘은 5,500원이었다. 뭔가 하나 집어서 눈싸움을 하고 싶게 생겼다.
음식에 런던이 들어가니 맛이 살짝 없을 것 같은 편견이 생긴다. 그런데 사진을 보니 다시 맛있어보인다. 위에 올라간 과일도 맛있을 것 같다. 8,000원.
버터가 엄청 먹음직스러워보였다. 카라멜과 버터라니. 말 그대로 단짠단짠의 향연이다.
앙버터가 정말 Ann일까라는 생각을 했던 디저트다. 앙금의 앙일까 Ann일까. 맛만 좋으면 그만이다. 앞에도 포커스가 가있는데 이건 초콜렛 스콘이다. 하나 가져가야지.
여기도 버터가 있다. 뭔가 이렇게 큼직큼직하게 버터를 올려주는 게 영길리 사람들의 식습관인가보다. 무난무난하면서도 맛있을 것 같은 비쥬얼이다.
이름부터 웅장해지는 케이크. 영길리 여왕님이 좋아하셨던 맛인가보다. 버터에 크림에 과이이라니. 과일로 흥건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이렇게 잼이 꾸덕꾸덕발린게 제일 좋다. 스콘이 퍽퍽한 편인데, 여러번 토핑과 먹을 수 있어서일까.
바질도 있는데, 이게 유명한 것 같았다. 왜 허브를 빵에 바르는 것일까. 다음에 시도해봐야지.
무슨 소스일까? 사진을 다시 봤는데 가장 안정적으로 스콘에 정착한 듯하다.
마지막으로 맛이 은은한 얼그레이까지. 얼그레이 케이크가 의외로 맛있다. 색도 이쁘고, 레이어드도 잘 나온 모양이다. 여기 이름이 레이어드였다는 것을 새삼스레 느낄 수 있었다.
20%할인을 알리는 포스터와 오렌지까지. 참 사진찍기 좋게 생겼다.
카페 한켠에는 의자들이 정처없이 방황하고 있었다.
안쪽에도 자리가 많았다. 집 2개를 합쳐서 틔운건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메뉴표. 가장 위의 에스프레소가 인상적이다. 스콘은 무슨 음료랑 먹어야 가장 맛이 있을까?
깔끔하게 포장까지. 포장은 딸기잼 스콘과 마음에 들었던 초콜렛 스콘을 했다. 20% 할인을 해서 7,200원 정도가 나왔다.
초콜렛과 딸기 둘 다 맛있었다. 물론 잼 맛이 7할 ~ 8할 정도 하는 것 같다. 적당히 달고, 적당히 퍽퍽하고 이런 느낌? 딸기잼은 중간중간 씹히는 씨앗의 식감이 재밌다.
초콜렛은 스콘 중간에 알알이 박혀있는 초코칩이 꽤 맛있다. 스콘 자체가 워낙 심심한 맛의 빵이라 이런 식으로 토핑이 들어가있는 게 더 재미있는 것 같다.
들어가며
북촌에서 포장해온 서양 디저트의 맛은 흥미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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