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도리하찌, 샤로수길 닭도리탕
도리도리하찌 (샤로수길점)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관악로14길 77
영업시간 : 오후 1:00~오전 2:00
추천 메뉴 및 가격 : 음...그냥 닭도리탕
* 자주 웨이팅 있음*
보이십니까 별점이?
들어가며
맛집 블로거의 존재 이유는, 숨은 보석을 안내하는 것에도 있겠지만, 정찰조 마냥 별점이 낮은 집을 방문하고 그 이유를 알아오는데에도 있지 않을까?
사실 샤로수길은 사람이 많다고 다 맛집은 아니다. 그렇다. 그냥 줄이 많아서 사람들이 줄이 서는 맛집도 즐비하다.
구글 별점의 이유를 찾아보니
1. 직원의 친절도
2. 맛
3. 낡음
이 세가지가 주요 이유인 것 같다.
1. 친절도에 대해
샤로수길은 워낙 좁은 곳을 개발한 곳이라, 다들 기본적으로 좁아서 그런지 화가 나 있다. 차도, 사람도, 심지어 가게 의자들도.
이 춘추전국시대의 대혼돈 속에서도 FM처럼 친절한 업장도 있지만 또 정말 아닌 업장도 있다. 개인적으로 이 곳의 접객은 절대 최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최하도 아닌 느낌. 최하는 따로 있다. 거긴 정말 레전드이다. (지극히 주관적)
다른 고객분들이 느낀 도리도리하찌의 접객이 궁금하시다면 구글 리뷰를 잠깐 보고 오시는 것도 추천.
2. 맛
닭의 양이 좀 적긴하다. 엄청 배부르게 먹으려면 여기말고, 관악구청쪽에 계림닭도리탕(종로 본점)을 가야한다. 비교적 최근에 생기긴했는데, 굳이 닭도리탕을 서울대입구역 근처에서 먹어야한다면... 이곳을 갈 듯?
맛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는 것 중에 하나가, 기본 반찬이 '꽤' 부실하다. 저 계란찜을 3명이서 먹어야 한다면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그냥 라면사리 넣어먹으면 맛있는 닭도리탕의 맛. 맵기 단계를 조절할 수 있긴한데, 인공적으로 조절하는 맵기 단계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닭도 평범쓰.
3. 가게가 낡음
낡다기 보다는 좀 어수선하다. 바깥 화장실 통로로 나가면 숨은 방이 있는데, 사실 90년대 뒷골목을 다니던 그 축축한 기분이라해야하나. 습습한 기분이 없잖아 있다.
어릴 때 이런 골목을 자주 다녀봐서...뭐... 썩 유쾌한 느낌은 아니다 ㅎㅎ
다 적고보니, 그래도 구글 리뷰보다는 점잖게 적은 것 같긴한데...?
나가며
샤로수길에 와서 굳이 닭도리탕을 먹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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